[나고야 NOW] '엄지성엄지성엄지성!' 전반에만 3골 폭발...이민성호, 카타르 상대 3-0 리드(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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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엄지성이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한국의 완벽한 출발을 이끌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D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에는 15개국이 참가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이민성 감독은 첫 경기부터 공격적인 선발 명단을 꺼내 들었다.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고 신민하, 배현서, 최석현, 김지수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이기혁과 이승원이 중원에 자리했고 양현준, 배준호, 엄지성이 공격 2선에 포진했다. 최전방에는 김명준이 출격했다.
한국이 바라보는 곳은 금메달이다.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 항저우 대회까지 세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이치·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첫 경기부터 엄지성의 발끝이 폭발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카타르의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후방에서 단번에 연결된 패스를 빠른 발로 잡아낸 엄지성은 자신을 따라붙는 수비수의 견제를 이겨내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어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며 한국에 선제골을 안겼다.
14분 뒤 엄지성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0분 한국의 스로인 상황에서 김명준을 향해 투입된 공을 카타르 수비가 걷어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엄지성 앞으로 흘렀다. 순간적으로 수비의 견제에서 벗어나 있던 엄지성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팅해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두 골을 먼저 넣은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최석현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한 김명준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방해를 받으며 공이 굴절됐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세트피스에서도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지수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44분에는 빠른 패스 플레이로 카타르 수비진을 흔들었다. 중원에서 김명준을 향해 단번에 패스가 연결됐고, 김명준이 쇄도하던 배준호에게 공을 내줬다. 다만 마지막 순간 카타르 수비가 대응하면서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엄지성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작은 왼쪽 측면이었다. 전반 45분 양현준의 패스를 받은 이승원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승원은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반대편에 자리한 엄지성을 향해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잡은 엄지성 앞에는 카타르 수비수 2명이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엄지성은 주저하지 않았다. 수비 사이에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경기 시작 45분 만에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엄지성의 원맨쇼를 앞세운 한국은 전반에만 세 골을 터트리며 카타르를 압도했다. 결국 전반은 한국이 3-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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