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공격수로서 제 가치를 올리지 못했어" FC서울 천성훈의 솔직 고백…ACL2서 명예회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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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FC서울 공격수 천성훈이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과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천성훈은 "인도네시아 팀과의 경기는 처음이다. 조별리그 추첨 이후 찾아보면서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비디오 미팅을 하면서 신체적인 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세트피스와 개인 압박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준비를 잘한 만큼 내일 경기에서 팬분들께 승점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천성훈에게 이번 경기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K리그1 출전은 단 3경기에 불과하다. 김기동 감독이 ACL2에서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천성훈에게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천성훈 역시 누구보다 이번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뒤에 있는 어린 선수들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많은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며 "그 모든 것을 한 경기에 쏟아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득점도 하고 팬분들과 함께 세리머니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무엇보다 공격수인 천성훈에게 필요한 건 골이다. 천성훈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시즌 34라운드 강원FC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랜 기간 골맛을 보지 못한 만큼 스스로도 득점에 대한 갈증이 크다.
천성훈은 이를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경기를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할 기회로 바라봤다. 그는 "오랫동안 득점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공격수로서 제 스스로의 가치를 올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선발 출전 가능성도 직접 언급했다. 천성훈은 "내일 오랜만에 선발 출전할 것 같은데, 준비한 만큼 득점 찬스가 왔을 때 제 스스로 가치를 올릴 수 있고 감독님께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전 기회를 기다려 온 선수들에게 ACL2는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천성훈에게는 골이라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김기동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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