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무급이라도…KBO 오퍼도 있었어" ML 퇴출 당하고 저니맨 전락한 사이영상 출신 스타, 깜짝 도미니카 공화국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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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려 왔던 사이영상 출신 트레버 바우어(35)가 또 새로운 무대로 향한다.
일본과 멕시코, 미국 독립리그를 거친 데 이어 이번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리그 소속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는 바우어를 오는 시즌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1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새 시즌은 다음 달 16일 개막한다.
앙헬 오바예스 에스트레야스 야구운영 부사장은 "바우어를 영입하면서 우리는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을 맡을 투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우어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뛰었던 모든 무대에서 검증된 능력을 보여 준 투수"라고 평가했다.
바우어는 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였다. 특히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그해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차지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LA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2021년 다저스에서는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시즌이 현재까지 바우어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던진 마지막 시즌으로 남아 있다. 2021년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장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다저스는 그를 방출했다.
이후 바우어의 야구 인생은 미국 밖으로 향했다. 2023년 일본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이어 갔다. 일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 줬다. 일본에서 34경기에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소속팀을 찾지 못한 바우어는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롱아일랜드 소속으로 7경기에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고 멕시칸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에서도 6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4.41으로 건재를 알렸다.
바우어는 다저스에서 퇴출당한 뒤 “나는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배제된 상태”라며 “무급으로라도 뛰겠다고 제안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미국 팬들 앞에서 다시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복귀 의지를 밝혔지만 메이저리그 징계는 풀리지 않았다. 바우어가 미국 밖을 고려하게 된 이유다.
바우어는 독립리그로 가기 전 한국행을 검토하기도 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인 레이첼 루바는 일본 '데일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일본뿐만이 아니라 멕시코, 한국, 대만 팀들로부터도 오퍼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에스트레야스는 바우어를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으로 분류하고 있다. 오바예스 부사장은 "바우어가 우리 선발 로테이션에 더욱 큰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에스트레야스 선발진에는 바우어 외에도 오스카르 데 라 크루스, 에니 로메로, 에스밀 로저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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