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발칵 뒤집힐 '심판 녹취' 터졌다…"경기 배정 대가로 특정 팀 불리한 판정 요구" 의혹→심판협의회, 승부조작 사주 논란 등에 쇄신 표명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K리그를 뒤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의혹이 불거졌다.
과거 프로축구 경기를 앞두고 심판 평가관이 향후 경기 배정 등을 대가로 주심에게 특정 팀에 불리한 판정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녹취가 공개됐다.
이른바 '승부조작 사주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프로축구 심판협의회가 공식 사과했고 대한축구협회도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5일 '프로축구심판 신뢰 회복을 위한 사과와 쇄신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근 프로축구심판을 둘러싼 여러 문제 제기로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을 실망시킨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근 K리그에서는 판정을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이날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K리그 경기와 관련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공개된 녹취에는 심판 평가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당시 주심으로 보이는 상대에게 향후 경기 배정 등을 언급하며 특정 팀에 불리한 판정을 요구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단순한 오심이나 판정 논란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녹취 내용과 관련된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협의회가 고개를 숙였다.
협의회는 입장문에서 "심판에게 공정성과 신뢰는 존재 이유이자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정의 정확성과 일관성, 절제된 태도와 책임 있는 소통, 높은 윤리 의식을 프로축구 심판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쇄신도 약속했다. 협의회는 "지금의 비판과 우려를 외면하거나 변명하지 않겠다"며 판정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문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성과 윤리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내부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심판을 둘러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사태를 프로축구 심판의 기준과 문화를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는 게 협의회 설명이다.
다만 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사과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최근 심판 관련 문제 제기'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승부조작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협의회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 자진신고 및 자체 조사를 포함해 다각도로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핵심은 공개된 녹취가 어떤 경위에서 만들어졌고 실제 경기 판정이나 심판 배정 과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그동안 K리그에서 오심과 판정 기준을 둘러싼 논쟁은 반복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경기 배정을 대가로 특정 팀에 불리한 판정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 여부에 따라 파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관련 추천 기사
K리그 관련 기사
-
[SPO 현장] "공격수로서 제 가치를 올리지 못했어" FC서울 천성훈의 솔직 고백…ACL2서 명예회복 노린다
2026-09-16
-
[SPO 현장] "일본에 사소한 것도 지지 않아야" 한일전 펼치는 김태환의 다짐..."그들만의 장점 있어" 정정용 감독은 경계
2026-09-15
-
[SPO 현장] '이례적 운영' 전북 상대하는 가시와의 외국인 선수는 '제로'..."나에게 완벽한 일본 선수들로 구성" 감독 이유 밝혔다
2026-09-15
-
박문성 분노 폭발, K리그 심판에게 승부 조작 지시 충격 녹취에 “누군가의 조작으로 선수들의 삶이 결정?”
2026-09-15
-
[SPO 현장] 美 떠나 수원서 다시 날개 편 정호연 “대표팀은 꿈 같은 자리”…완전 이적 가능성엔 “본분 다한 뒤 생각”
2026-09-13
-
'대표팀 명단 발표 D-2' 모레노 사단, 벌써 움직였다...K리그2 현장까지 직접 점검→조용형 코치, 목동 방문
2026-09-12
추천 콘텐츠
-
이런 경우가 있었나 "안세영 때문에 답답해" 초긴장 떴다 → 중국 지목 최대 난관 "49승 1패, 안세영이 전성기라…" [나고야 NOW]
2026-09-16
-
'야구 배트로 중요 부위 가려' 누드 광고에 女 스포츠 스타들 집단 반발…"정말 매우 싫다"
2026-09-16
-
[오피셜] "무급이라도…KBO 오퍼도 있었어" ML 퇴출 당하고 저니맨 전락한 사이영상 출신 스타, 깜짝 도미니카 공화국 입단
2026-09-16
-
[SPO 현장] "공격수로서 제 가치를 올리지 못했어" FC서울 천성훈의 솔직 고백…ACL2서 명예회복 노린다
2026-09-16
-
'황당' 일본 내로남불, 이순신 현수막 뜯게 하더니 …이번엔 임진왜란 전범 도요토미를 공식 무대에 [나고야 NOW]
2026-09-15
-
[나고야 NOW] 엄지성 미쳤다! 시작부터 원맨쇼 폭발...전반 20분 만에 멀티골 쾅쾅→카타르 상대 2-0 (전반 진행 중)
2026-09-1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