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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NOW] "중국 축구 수준, 정말 낮다" 5골 넣어도 냉정 평가...1실점에 "기뻐할 때가 아니다"

작성일: 2026.09.17 03: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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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무려 5골을 몰아치며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축하 대신 "지금은 기뻐할 때가 아니다"라는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16일 "중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홍콩 차이나를 5-1로 완파했지만 중국 언론은 점수만큼 편안한 경기가 아니었다며 경기력에 남은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4일 열린 여자 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홍콩 차이나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 왕솽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총 5명의 득점에 관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전반 14분 왕솽의 패스를 받은 천차오주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중국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에도 중국은 일방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하던 중국은 오히려 전반 3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 진영에서 수위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홍콩 차이나가 공을 빼앗아 그대로 득점까지 연결했다.

중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8분 수위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며 다시 앞서갔다. 후반에는 왕옌원이 세 번째 골을 넣었고, 왕솽이 후반 34분과 44분 연속 득점하며 5-1 대승을 완성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의 평가는 결과와 달리 냉정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전 중국 여자 대표팀 공격수 한돤의 발언을 소개하며 대승이라는 결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돤은 "지금은 기뻐할 때가 아니다. 우리가 내준 실점은 수준이 너무 낮았다"고 꼬집었다. 5골을 넣었다는 결과보다 경기 과정에서 드러난 실수를 돌아봐야 한다는 평가였다.

특히 홍콩 차이나에 허용한 유일한 실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상대의 정교한 공격에 수비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중국이 후방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기 때문이다. '시나닷컴'은 이를 사실상 "자신들이 선물한 실점"이라고 평가했다.

상대가 홍콩 차이나였기에 결과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금메달을 노리는 중국이 더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격의 결정력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은 전반부터 상대 골문 앞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충분히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시나닷컴'은 "공격진이 많은 기회를 낭비했다"며 5골이라는 숫자 뒤에 가려진 결정력 문제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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