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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운명' 생일 전날 '광대뼈 골절+뇌진탕'이라니...최악의 부상 당한 수비수, 병상에서 생일 맞이

작성일: 2026.09.17 00: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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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야
▲ ⓒ오미야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5번째 생일을 맞은 일본 수비수 가토 히지리(RB 오미야 아르디자)가 축하 대신 병상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경기 도중 오른쪽 광대뼈가 골절되고 뇌진탕까지 입어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16일 "RB 오미야 아르디자가 수비수 가토의 부상 상태를 공식 발표했다. 오른쪽 광대뼈 골절과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15일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토는 지난 12일 열린 2026시즌 메이지 야스다 J2리그 6라운드 오이타 트리니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었다. 오른쪽 광대뼈 골절이 확인됐고 동시에 뇌진탕 진단까지 내려졌다.

결국 가토는 경기 사흘 뒤인 15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당장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는 없다. 특히 뇌진탕 진단을 받은 만큼 구단은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계적인 복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오미야는 "뇌진탕 진단에 따라 단계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복귀를 위한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구단이 부상 소식을 발표한 16일은 가토의 25번째 생일이었다. 2001년 9월 16일 태어난 그는 생일을 하루 앞두고 수술을 받은 뒤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가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든 생일 아침을 맞았지만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하루빨리 복귀해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커킹
▲ ⓒ사커킹

 

가토의 이탈은 오미야에도 적지 않은 악재다. V-바렌 나가사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파지아노 오카야마를 거쳐 2026년 오미야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부터 팀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가토는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J2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예상하지 못한 큰 부상을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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