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썩" 한화 19세 루키 ERA 10.06 추락에 한숨, 1군에 살아남기엔 아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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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한화는 마침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좌완투수 왕옌청(25)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대체 선발을 내세워야 하는 입장이 됐다.
한화는 당초 좌완 신인 강건우(19)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하려고 했다. 그러나 강건우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회초 구원투수로 등판,
선두타자 최원준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강건우는 결국 우중간 3루타를 맞으면서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민혁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한 강건우는 배정대에 시속 131km 체인지업을 던져 3구 삼진을 잡았으나 샘 힐리어드에게 시속 129km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우월 2점홈런으로 이어져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으나 김상수에 우월 2루타를 맞은 강건우는 허경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또 실점을 해야 했다.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강건우는 한승택을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고 나서야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1이닝 동안 투구수는 31개였고 5피안타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최고 구속은 146km.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06까지 치솟았다.
아무리 올해 데뷔한 신인 선수라지만 벤치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투구 내용이었다. 강건우는 한화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한 선수. 그만큼 많은 기대를 안고 한화에 입단했으나 아직까지는 1군 무대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결국 선발 기회도 철회될 위기다. 한화는 16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날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강건우에 대해 "투구 내용이 그렇게 썩 그렇게 좋지는 않다"라면서 왕옌청의 자리를 대신할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아직 날짜가 많이 있으니까 보고 결정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직 19세 나이의 어린 선수다. 당장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렵다. 어쩌면 지금은 2군에서 투구를 가다듬는 시간이 먼저일지도 모른다. 강건우는 나름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48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4.99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마지막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은 8월 24일 롯데와의 경기였고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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