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NOW]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봉에 선다…韓 육상, 400m 계주까지 '항저우 노골드' 설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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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 육상이 '스마일 점퍼' 우상혁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 도전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육상 대표팀은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육상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지만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을 필두로 남자 400m 계주와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 남자 포환던지기 박시훈 등이 주요 메달 후보로 꼽힌다.
가장 큰 관심은 단연 우상혁에게 쏠린다. 세계 정상급 점퍼로 자리 잡은 우상혁에게도 아직 없는 메달이 바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우상혁은 고등학생이던 2014 인천 대회에서 10위에 올랐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3 항저우 대회에서도 2m33을 넘었지만 세계적인 강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에게 밀려 다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경쟁력은 충분하다. 우상혁은 2022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로 우승했고, 같은 해 세계선수권에서는 2m35를 넘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3년에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정상까지 밟았다.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은 2022년에 작성한 2m36이다. 지난해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도 2m3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해 종아리 부상을 겪은 뒤 올해 실외 시즌을 준비했지만 출전 예정이던 국제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고, 5월 일본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는 경기 도중 스파이크가 찢어지며 발에 찰과상을 입어 기권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실레시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첫 높이 2m16을 세 차례 모두 넘지 못해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다. 때문에 우상혁에게 이번 대회는 아시아 정상 도전과 동시에 떨어진 실전 감각을 얼마나 되찾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됐다.
경쟁자도 있다. 일본의 하세가와 나오토는 올해 2m30을 기록했고, 인도의 사르베시 아닐 쿠샤레는 지난 6월 개인 최고인 2m31을 넘었다. 우상혁의 한국 기록 2m36보다는 낮지만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경계가 필요한 선수들이다.
트랙에서는 남자 400m 계주가 메달에 도전한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서민준, 김시온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육상연맹 역시 400m 계주 대표팀을 이번 대회의 주요 메달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남자 세단뛰기의 김장우와 남자 포환던지기의 박시훈 역시 주목할 선수다. 두 선수 모두 메달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중거리에서는 이재웅이 남자 800m와 1,500m에 출전하고, 여자 원반던지기 정예림도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선수들과 경쟁한다.
한국 육상에는 이번 대회가 반등의 기회다. 2014 인천 대회에서는 은메달 4개와 동메달 6개를 획득했지만 금메달이 없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어 항저우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다.
따라서 가장 현실적인 첫 번째 금메달 기대주는 우상혁이다. 두 차례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머물렀던 우상혁이 네 번째 도전에서 처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을지가 한국 육상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그 뒤를 400m 계주와 김장우, 박시훈 등 메달 후보들이 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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