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 LG 순위 싸움 아직 안 끝났다! 그래서 12승 에이스는 "중요한 경기라 최선을 다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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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중요한 경기, 최선을 다해 던졌다"
앤더스 톨허스트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 최종전 원정 맞대결에서 6이닝 동안 투구수 96구,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톨허스트의 스타트는 불안했다. 1회말 안현민에게 2루타, 2회에는 김현수와 한승택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낸 까닭.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회에는 샘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묶었고, 2회에는 권동진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톨허스트는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포수 이주헌의 도루 저지 도움을 받는 등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4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요리하며 순항했다. 그리고 5회에는 첫 삼자범퇴를 마크하며 승리 요건을 확보했다.'
톨허스트는 당연히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김민혁-안현민-힐리어드로 연결되는 강타선을 잠재우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그리고 내친김에 톨허스트는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김현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하지만 이 홈런은 승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톨허스트 이후 마운드에 오른 이우찬(1이닝)-이정용(1이닝)-양우진(1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했고, 이날 타선이 장단 15안타 12득점으로 대폭발하면서, 톨허스트도 손쉽게 12승째를 수확했다.
경기가 끝난 뒤 톨허스트는 "중요한 경기였다"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던졌다. 동료들이 공격에서 도와준 덕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톨허스트는 올해 KT를 상대로 유독 좋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었다. 그는 "경기 전엔 지난 KT전과 비슷한 플랜을 가지고 들어갔다. 특히 오늘 스플리터의 제구가 잘 돼서 상대 타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었다"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달 2일 두산 베어스,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각각 6실점으로 무너진 이후 투구 내용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톨허스트는 "최근에 특별히 달라진 건 없고, 컨디션이 좋아지는게 마운드에서 드러나는 것 같다. 7회에 내려갈 땐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투구수가 많아서 더 던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톨허스트는 이날 KT위즈파크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끝까지 응원 보내주신 원정팬들 덕분에 중요한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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