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 라일리, 안우진…" 승승승승승승승, 지는 법을 잊었는데 이강철 감독 한숨 내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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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지금부터 다음주까지 고비다"
KT 위즈는 18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76승 4무 46패 승률 0.623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7연승을 일주할 정도로 지는 법을 잊었다. 이로 인해 어느새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는 2.5경기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를 고비로 내다보고 있다.
KT는 18일 LG 트윈스, 19~20일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갖는다. 그리고 22일 SSG 랜더스, 23~24일 NC 다이노스, 26일 키움 히어로즈, 27일 다시 두산과 만난다. 잔여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스케줄이 빡빡한 것은 아니지만, 이강철 감독이 우려한 이유는 상대 선발 투수들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경기에 앞서 '요즘 지지를 않더라'는 말에 "LG도 안 지던데?"라고 웃으며 "3연승, 3연패, 그리고 7연승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부터 다음주까지가 고비다. 선발 투수들이 페드로 아빌라, 라일리 톰슨, 그다음에는 안우진 아니면 라울 알칸타라가 나온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키움은 (잔여) 경기가 많지 않고, 우리와 두 경기가 남았는데 (안우진, 알칸타라 중) 아무나 꽂아도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상대 투수들은 모두 팀 내 1~2선발들이 나오는 만큼 이강철 감독은 다음주 수요일(23일) NC전 선발을 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르는 로건 앨런이 4일 휴식턴으로 마운드에 올라주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로건은 NC 시절 4일턴 등판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도박수를 던질 수가 없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문용익과 김정운 둘을 선발 후보로 보고 있다. 문용익은 올해 7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하고 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흐름이 좋다. 8월 하순 1군의 부름을 받은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중.
이강철 감독은 "(문용익을) 다음주 선발로 써볼까 생각을 하고 있다. 쓰게 된다면 수요일(23일)이다. 로건이 들어가서 결과가 안 좋은 것보다는 5일턴에 들어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 성적을 보니 4일턴 등판 때 다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정운도 23일 NC전 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KT의 선택을 받은 김정운은 올해 13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과도 적지 않은 격차를 벌려둔 만큼 KT는 다음주 일정까지만 잘 넘어선다면, 본격적인 굳히기에 돌입할 수도 있다. KT가 상대 1~2선발 투수들이 모조리 투입되는 일정을 어떻게 이겨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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