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 문제 없다" 야구장 밟아보지도 못했는데, 류지현 감독 왜 KBO를 칭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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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요카와(일본), 신원철 기자] 훈련장부터 이동수단까지.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수많은 변수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비협조적인 태도에도 최선의 대안을 찾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카와의 한 실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내야 그라운드가 인조잔디로 이뤄졌고, 10여m 높이로 타격 훈련도 가능한 규모다. 여기에 실내 불펜도 갖춰져 있다. 대회가 열릴 오카자키 구장에서는 20일 훈련할 예정이지만 일정상 도요하시 구장은 경기를 치르기 전에는 밟아볼 수가 없다.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현실적으로 최선의 대안을 찾았다면서 대회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은 18일 오후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숙소로 이동했다. 류지현 감독은 19일 훈련에 앞서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전혀 문제 없다. 오늘 오전에 확인했을 때 문제 없다는 얘기를 듣고 훈련에 나왔다. 오늘 내일 잘 준비해서 21일에 맞게 컨디션을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측의 확답이 나오지 않자 KBO는 18일 저녁 19일 훈련을 실내훈련장에서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점에 대해 류지현 감독은 "일찍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오카자키나 도요하시 구장을 쓸 수 없다고 하면, 실외 야구장을 섭외하더라도 훈련 환경이 준비돼 있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었다. 실외구장을 잡아놓고 훈련을 못 했다면 불펜투구를 못 하는 선수가 생길 수 있었다. 그 문제가 제일 컸다. 그래서 실내구장을 선택했다. 또 실외구장을 잡으려고 하면 숙소에서 이동이 한 시간 반, 두 시간을 가야 했다. 그러면 이동에만 세 시간에서 네 시간인데 그건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라고 봤다"며 실내훈련장 확보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얘기했다.
KBO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19일은 물론이고 20일, 그리고 예비일인 24일까지 도요카와의 실내훈련장을 대관했다. 이 비공식 일정에 대한 이동수단 또한 KBO가 준비했다. 공식 일정에만 조직위가 배정한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20일 훈련이 예정대로 오카자키에서 진행된다면 이때는 선수단이 공식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만 경기장에서 훈련을 못 하는 게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자면 우리가 첫 경기를 치르는 곳이 오카자키다. 내일(20일) 오카자키에서 훈련을 한다. 어차피 이틀 동안 훈련을 해도 한 곳에서 하루만 할 수 있었다. 21일 대만전이 열릴 오카자키구장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면을 찾았다.
- 19일 하루에 곽빈 최민석 소형준이 같이 불펜투구를 하는 배경이 있다면.
"선발투수들이 본인 루틴과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인다고 보시면 된다."
- 와일드카드 세 명(곽빈 노시환 문보경)에 대한 기대는.
"야구는 세 명으로 하는 게 아니다. 지금 누가 어떻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여기 있는 24명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싸울 거다."
- 남은 이틀 동안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대만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21일에 맞춰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고, 이틀 동안 세심하게 살피겠다."
- 숙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야구 대표팀 환경은 어떤가.
"과거의 아시안게임에 비해서는 휴식과 식사 면에서 훨씬 편하다."
- 태풍 소식이 있던데.
"여러 변수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태풍 소식도 있고. 인지하고 있고 잘 대처하겠다."
- 금메달 아니면 실패로 여겨지는 상황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실패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는 않다. 금메달을 목표로 왔고 거기에 맞춰서 계획을 차근차근 세웠다. 순조롭게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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