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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따러 日 가는데 '태극기가 거꾸로'…노시환 단복, 건곤감리까지 180도 뒤집혔다→KBO "선수 실수 아냐, 처음부터 잘못 인쇄"

작성일: 2026.09.19 17:5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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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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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대회를 종료하면 가볍게 웃어넘길 '액땜'이 될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캡틴' 노시환의 선수단복에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태극 문양만 뒤집힌 게 아니었다. 건곤감리 위치까지 180도 돌아간 채 새겨졌다. 선수 개인의 착용 실수가 아닌 제작 단계에서부터 잘못 인쇄된 것으로 파악됐다.

노시환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이날 대한체육회가 지급한 공식 선수단복을 입고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런데 출국 인터뷰 사진이 공개된 뒤 예상치 못한 부문이 눈길을 끌었다.

노시환이 입은 상의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가 완전히 뒤집혀 있었던 것이다. 태극 문양은 물론 건곤감리 위치까지 거꾸로 인쇄돼 있었다.

국가대표 선수가 국제종합대회 출국길에 착용한 공식 단복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노시환은 이번 대회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이다.

KBO는 즉각 노시환의 착용 실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선수가 태극기 패치를 거꾸로 붙인 것이 아니라 애초 단복 제작 과정에서 잘못 인쇄됐다는 설명이다.

KBO 관계자는 "노시환 선수단복은 처음 인쇄될 때부터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된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가 잘못 부착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인쇄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교체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KBO는 대표팀에 여분 단복이 남아 있을 경우 노시환에게 새 옷을 지급하고, 여분이 없다면 대한체육회에 요청해 정상적으로 태극기가 인쇄된 단복을 새로 받을 계획이다.

노시환은 나고야에 도착한 뒤에는 해당 선수단복을 입지 않았다. 출국 과정에서 뒤늦게 발견된 '거꾸로 태극기' 해프닝은 그렇게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이제 눈은 '홈 다이아몬드'가 새겨진 녹색 그라운드로 향한다.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과 20일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한 뒤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출국길에서 뜻밖의 단복 해프닝을 겪은 주장 노시환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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