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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결국 다 해줬던 거였다" 국내 팬들 비판 계속...최악의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2-3 패배→또 강등 위기

작성일: 2026.09.19 23:3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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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 나왔다. 한 골도 아니고 두 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가 원했던 첫 승은 이번에도 없었다. 아스톤 빌라에 무릎을 꿇으며 결국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빌라에 2-3으로 패했다. 개막 후 성적은 2무3패(승점 2)가 됐고 순위는 18위까지 떨어졌다.

홈팀은 안토닌 킨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앤디 로버트슨, 미키 반더벤, 얀 폴 반 헤케,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산드로 토날리와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중원을 맡았으며 오마르 마르무시,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사비우가 도미닉 솔랑키를 지원했다. 빌라는 스즈키 자이온을 비롯해 존 맥긴,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니콜라스 잭슨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시작은 토트넘이 좋았다. 전반 10분 토날리의 컷백을 솔랑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사비우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두 차례 시도 모두 스즈키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21분에는 사비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아치 그레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스즈키를 넘지 못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사비우의 발리슛까지 막혔다.

공격 흐름을 잡았지만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6분 포로가 주앙 고메스와 경합하다 쓰러진 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그레이가 예상보다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다. 빌라도 전반 27분 잭슨의 패스를 받은 부엔디아의 강력한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이번에는 킨스키가 선방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추가시간 무너졌다. 부상을 치료하던 반더벤이 잠시 경기장을 벗어난 사이 빌라가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맥긴의 컷백을 부바카르 카마라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요한 만잠비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한 반면 빌라는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으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토트넘을 더욱 허탈하게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15분 로버트슨의 컷백을 스즈키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흐른 공을 교체 투입된 모하메드 쿠두스가 밀어 넣었다. 개막 후 길었던 무득점 행진이 마침내 끝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로버트슨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빌라는 오히려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후반 22분 잭슨이 감각적인 터치로 반더벤을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맥긴의 패스를 받은 부엔디아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3-0까지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진 뒤에야 토트넘의 기다렸던 골이 터졌다. 후반 41분 쿠두스가 측면에서 내준 컷백을 코너 갤러거가 밀어 넣었다. 개막 후 5경기, 무려 400분 넘게 기다린 토트넘의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득점이었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8분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반 헤케가 헤더로 연결해 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빌라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을 가져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결과보다 과정도 아쉬웠다. 전반부터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스즈키를 뚫지 못했고, 후반에는 쿠두스의 득점까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후 빌라에 연속골을 허용한 뒤 경기 막판 두 골을 몰아쳤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모두 만회하지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 초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이를 두고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이끌어줬던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떠나자마자 강등 위기에 놓였고, 이번 시즌에도 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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