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역대급 명단 '0명'에 반박…"순지하이는 英 명예의 전당까지 갔다" → 손흥민 1위·차범근 2위·박지성 3위에 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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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돌아본 명단에 중국 축구의 자리가 사라졌다. 이를 지켜본 중국은 자신들도 1명은 들어갈 만하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중국에서는 단 한 명도 선택받지 못했다. 최근 해외 축구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 18명 가운데 한국과 일본 선수가 무려 13명을 차지했다.
당연히 손흥민이 1위에 올랐고 차범근과 박지성이 뒤를 이었다. 김민재와 이강인도 이름을 올려 그동안 아시아를 대표한 한국 축구의 위상을 잘 보여줬다.
일본 역시 카가와 신지를 시작으로 나카타 히데토시, 나카무라 슌스케, 쿠보 다케후사 등 여러 세대의 스타를 상위권으로 배출했다.
중국 매체와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과거 유럽 무대를 밟았던 자국 선수들에게 향했다. 중국 '소후'를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자 리티에 등 여러 이름을 거론하던 끝에 가장 설득력 있게 소환한 이름은 순지하이였다. 중국 축구가 유럽 무대에서 남긴 흔적을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려운 선수임에 틀림없다.
순지하이는 1998년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내디뎠고,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당시 지금처럼 세계적인 스타 군단으로 성장하기 전의 맨시티였지만, 순지하이는 무려 6시즌 동안 130경기를 소화하며 빅리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선수 생활이 끝난 뒤에도 발자취는 이어졌다. 순지하이는 2015년 맨시티 앰배서더로 임명됐고, 같은 해 영국축구박물관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중국 선수로서 잉글랜드 축구에 남긴 상징성이 상당했건 확실하다.
그래서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현실적인 질문이 나온다. “순지하이보다 더 명확한 명분을 가진 아시아 선수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손흥민과 차범근, 박지성이 지배한 톱5 안은 아니더라도 10위권 언저리에 순지하이는 들어갈 만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명단이 중국에 남긴 충격은 상당하다. 순지하이를 추천하면서도 다른 이름을 거의 내놓지 못한 것만으로도 현재 중국 축구의 내리막을 옅볼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새로운 스타가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 중국은 과거의 순지하이를 떠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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