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페이커 빠져도 최강’ 대한민국, 미국 3-0 싹쓸이 압승…아시안게임 금메달 예열 ‘베트남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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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20분-20분-20분. ‘리그오브레전드’ 대한민국 대표팀은 압도적이었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평가전 첫 경기에서 미국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다음 경기는 베트남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9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 한화생명 초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렸다. 미국과 만난 한국은 ‘페이커’ 이상혁이 빠진 상황에도 압도적인 운영으로 세트 스코어 3-0 스윕승을 챙겼다.
한국은 미국전에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을 꺼냈다. 미국은 한국을 상대로 ‘데나토르’ 노아 에릭손, ‘페리’ 페리 노먼, ‘아오준’ 준하오첸, ‘스케어리제리’ 제러마이어 리드, ‘자이코’ 라이언 정을 배치했다.
한국은 1세트 밴픽에서 라이즈, 키아나, 요릭, 진, 뽀삐를 선택했다. 미국은 제이스, 애니비아, 자르반, 칼리스타, 레나타를 선택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빠졌지만, 한국은 최고 수준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미드와 탑에서 점수를 올렸고 라인전에서 리드를 잡았다. 미국은 한국의 공격에 이리저리 휘둘렸고 수비적인 운영을 해야 했다.
‘제카’ 김건우의 솔로킬과 ‘캐니언’ 김건부의 공격적인 운영으로 미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미국은 탑 다이브 방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여유를 잡은 한국은 모든 라인전에서 승리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한국의 원 사이드였지만 미국의 바텀 공격에 더블킬을 내줬다. ‘스케리어제리’ 제러마이어 리드가 2킬을 적립했다. 그러나 미국이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이미 전세가 많이 기운 상황. ‘캐니언’ 김건부의 키아나가 활보하며 미국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1세트는 20분 만에 빠르게 정리되며 한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국은 2세트에서 케이틀린, 바드, 로크, 판테온, 암베사를 선택했다. 미국은 이즈리얼, 카르마, 오리아나, 신짜오, 크산테를 택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2세트 흐름도 1세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초반 5분 만에 글로벌 골드 3천 차이를 내면서 압도적인 격차와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이들은 케이틀린과 바드로 미국을 뒤흔들며 전장을 지배했다.
13분 만에 글로벌 골드 1만까지 벌어진 상황. 한국은 더 과감하게 미국을 눌렀다. ‘제카’ 김건우의 로크는 하고 싶은 모든 걸 다하면서 미국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넥서스 타워까지 진입한 한국은 19분 58초 만에 2세트를 따내면서 ‘칼퇴’를 예고했다.
3세트에서 한국은 1세트·2세트보다 꽤 많은 데스를 미국에 내줬다. 초반부터 상대를 휘몰아쳤던 것과 달리 3세트에서는 난타전을 벌였다. ‘캐니언’ 김건부와 ‘제우스’ 최우제가 미국에 쓰러지면서 잠시나마 킬을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리드는 잠시였다. 한국은 노련한 운영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데나토르’ 노아 에릭손의 반격을 끊어내면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점점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리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한국이 상대 넥서스 본진까지 진격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16분이었다. 미국이 온 힘을 다해 버텨 시간을 벌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 넥서스에 진입했던 한국은 더 강하게 공격했고 3세트도 20분 안에 잡아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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