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영 간판' 황선우 동메달에도 웃음 잃지 않았다 "영범이와 동반자, 라이벌로 성장하고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달 하나 걸고 시작하니까"
황선우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79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중국 47초61), 김영범(47초65)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 혼계영 400m와 계영 100m에서 각각 은메달, 자유형 1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손에 쥐며, 무려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때문에 파리올림픽에서의 황선우의 메달을 향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에서는 메달과 연이 닿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이번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섰다. 그리고 황선우는 예선에서 48초13을 기록하며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에 불과 0.06초 뒤진 기록이었다.
이날 5번 레인에서 0.66초의 반응 속도로 스타트를 끊은 황선우는 김영범과 함께 선두 자리를 놓고 다투며 50m 지점을 향해 맹렬히 질주했다. 그 결과 김영범에 이어 22초97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판잔러는 김영범은 물론 황선우를 넘어서지 못했다.
황선우는 주종목이 200m인 만큼 100m로 향하는 구간에서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판잔러가 황선우를 넘어 김영범까지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황선우는 47초79의 기록으로 판잔러에 0.18초 뒤진 기록으로 들어오면서,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조금은 아쉬울 수 있으나, 황선우는 동메달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레이스가 끝난 뒤 지상파와 인터뷰에서 황선우는 "기록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 시즌 베스트지만, 목표에 못 미쳐서 아쉽다"면서도 "동메달이라는 결과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황선우는 "기록은 보통 정도 나온 것 같다. 47초 초반대로 들어오고 싶었는데, 후반에 폼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메달 하나 걸고 시작하니, 뒤에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황선우는 "47초79라는 시즌 베스트 기록이 나왔고, 개인 최고 기록(47초56)에도 근접했다. 목표했던 기록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동메달로 대회를 시작한 만큼 남은 경기를 잘 치러나가겠다"며 "메이저 대회에서 47초대가 나온 기억이 별로 없는데, 스타트 기록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했다.
김영범과 마찬가지로 황선우도 75m 구간에서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후반 75m 구간에서 폼이 좀 무너진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 부분이 아쉬웠지만, 남은 계영이나 개인전에서는 폼을 잃지 않도록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그리고 황선우는 은메달을 수확한 김영범을 리스펙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김)영범이가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인데, 자기 최고에 가까운 기록이 나왔다. 충분히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동반자이자 라이벌로 성장하고 싶다"고 리스펙했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7세 딸과 같이 남탕에 들어가면 안 되나? 그럼 혼자 여탕에 보낼까?" 격투기 선수 논란의 발언..."부정적인 반응 쏟아진다"
2026-11-06
-
'충격 사건' 돈 잃었다고 女 선수에게 살해 협박…16개월 만에 복귀한 英 테니스 스타에 쏟아진 끔찍한 메시지 '파문'
2026-11-06
-
이거 실화, 안세영 위엄! 36분 만에 완패했는데 "자부심 가져도 돼"…세계 1위에 22점 땄으면 잘했어 '오히려 칭찬'
2026-11-06
-
'52연승·68승 1패·승률 98.55% 미쳤다!' 안세영 36분 만에 2-0 셧아웃 8강행…시즌 11번째 우승+코리아오픈 3년만 탈환 모두 정조준
2026-11-05
-
'8전 전패' 안세영을 향해 한 걸음 더…일본 아이돌 미야자키, 여수서 거침없이 2연승 → 안세영과 4강서 만날까
2026-11-05
-
e스포츠 IP가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로, 2026 스포츠산업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미래 전략 논의
2026-11-05
추천 콘텐츠
-
[이성필의 언중유향]'행정 마비' 중에도 한국 축구는 '임시' 감독 모레노에게 어떤 자산을 빼낼 것인가
2026-11-06
-
니킥 사망 사건 → 끝내 대표팀 제외…"살인자" 비난 받는 골키퍼, 적도기니 A매치 부름 못 받았다
2026-11-06
-
"호날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포르투갈축구협회 "캡틴 이렇게는 못 보내, 특별 헌정 행사 추진"
2026-11-06
-
'충격 사건' 돈 잃었다고 女 선수에게 살해 협박…16개월 만에 복귀한 英 테니스 스타에 쏟아진 끔찍한 메시지 '파문'
2026-11-06
-
이거 실화, 안세영 위엄! 36분 만에 완패했는데 "자부심 가져도 돼"…세계 1위에 22점 땄으면 잘했어 '오히려 칭찬'
2026-11-06
-
[오피셜] 최소 주급 7억, 연봉 381억…이제 토트넘으로 안 간다 → 케인, 유럽 최고 대우 받고 2029년까지 뮌헨 잔류
2026-11-05
많이 본 기사
-
KIA 트레이드는 성공, 하지만 팀이 늙어가고 있다… 김도영 하나로는 역부족, 깜짝 카드 나올까
2026-11-06
-
'TEX 8위' 한국판 오타니 이정도였나…日 157km 괴물투수 영입 위해 대동 "비장의 카드 역할" 집중조명
2026-11-05
-
한화 횡재? 육성선수로 153km 강속구 자원 데려오다니…"인성논란 안 터지는 성실한 선수 되겠다" 야무진 각오
2026-11-05
-
최원태 탈락→설마 07년생 막내가 KS 선발 맡을까…"도망 다니지 않겠다" 장찬희의 포부
2026-11-05
-
류현진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선수였다… FA 역사에 남을 희귀 사례, 1070억 계약 재조명
2026-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