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입에서 "김혜성" 이름 나왔다, 메이저리그 합류→포스트시즌 로스터까지…2년 연속 WS 무대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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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혜성은 지난해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계약서에 사인을 하자마자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선수층이 두꺼운 다저스에 입단하면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여기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였다. 히어로즈 출신으로 불명예 은퇴한 강정호조차 김혜성을 응원하면서도 다저스 입단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김혜성의 과감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혜성은 정규시즌 절반에 못 미치는 71경기에 출전하면서도 빠른 발과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수비력으로 가치를 증명했고, 다저스의 모든 포스트시즌 단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출전은 많지 않았지만 다저스가 김혜성을 확실한 옵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혜성의 도전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난도는 더 높아졌다. 김혜성은 지난해보다 적은 43경기만 출전한 상태.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고, 이는 올해 156번째 경기였다. 김혜성이 당장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해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해도 지난해보다는 경기 수가 줄어든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21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앞서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논의에 포함된 선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멧츠)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일정이 끝나고 나면 (다저스)팀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주루 능력이 있고 수비도 가능하다. 그래서 포스트시즌 로스터 구상에 포함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벤치 멤버로 생각하고 있지만 동시에 타격에서의 생산성도 요구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타석에서 꾸준해야 한다. 타석에서 더 꾸준하게 활약한다면 더 중요한 임무를 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84경기 타율 0.265와 OPS 0.68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43경기에서는 타율 0.259, OPS 0.651이었다. 김혜성이 풀어야 할 큰 숙제를 로버츠 감독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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