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드디어 결단 내렸다! 작년 기억 좋았나? 사사키 선발 NO→불펜 복귀 확정 "마무리도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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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지난해 기억이 너무나도 좋았던 것일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돌아온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경기가 끝난 뒤 사사키의 보직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복귀하게 된다고 못을 박았다.
사사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투수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선발로 줄곧 실패를 거듭하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꽤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사사키는 빅리그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정규시즌 막판 2경기 2홀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사사키는 셋업맨과 마무리 역할을 소화하며, 9경기에서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뒀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달성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사사키가 없었다면 2년 연속 우승은 꿈꾸기 어려웠을 정도로 임팩트가 강했다.
올해도 사사키는 작년과 비슷한 역할을 맡을 전망. 사사키는 지난달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 중 오른손 중지 물집 증세로 인해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사사키는 라이브피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회복됐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당초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에게 선발의 역할을 맡길 뜻을 드러냈었다. 이유는 블레이크 스넬이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고관절 불편함으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는 변수를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넬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었고, 로버츠 감독은 고심 끝에 사사키에게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즌 막판 불펜 역할을 맡길 뜻을 드러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21일 경기가 종료된 후 사사키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다음 시리즈에서는 구원으로 던지게 된다. 여러 이닝을 던질 수도 있지만, 4~5이닝을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사키를 신뢰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닝 도중이 아니라, 이닝 시작부터 등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사사키는 마무리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현재 에드윈 디아즈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면서, 태너 스캇이 다저스의 뒷문을 담당하고 있지만, 스캇도 안정적인 타입은 아니다. 로버츠 감독도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사령탑은 "처음부터 9회에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올 시즌 첫 등판이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그렇게 될 수도 있다. 사사키는 이미 불펜을 경험했고, 매우 좋다. 좌우 어느 타자에게도 대응할 수 있고, 공의 위력도 매우 뛰어나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기본적으로 선발 투수가 4명만 있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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