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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日 최악의 8강' 한국 또는 북한 이라니...조 2위 추락하면 대참사→대만전 필승 노린다

작성일: 2026.09.21 16:3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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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일본축구협회
▲ 출처 일본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인섭 기자] 일본이 벌써 8강 상대를 걱정하고 있다. 조 1위를 놓치는 순간 한국 또는 북한을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매체가 21일 열리는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에 주목했다. 일본이 같은 날 대만과 치르는 E조 최종전에서 패해 조 2위로 밀릴 경우 8강에서 F조 1위와 맞붙게 되기 때문이다.

일본 축구 전문매체 '풋볼채널'은 21일 "일본 여자 축구가 2위로 통과하면 '한국 또는 북한'과 맞붙는다. 최종전에 따라 8강 상대가 크게 달라진다"고 전했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이지만 대만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첫판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을 짚은 것.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태국을 8-0으로 대파한 데 이어 베트남도 8-0으로 꺾어 2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대만 역시 베트남을 2-1, 태국을 1-0으로 꺾어 나란히 2승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는 일본이 크게 앞선다. 이에 일본은 대만과 비기기만 해도 E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 출처 일본축구협회
▲ 출처 일본축구협회

문제는 패했을 경우다. 이번 대회 여자 축구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고, 각 조 상위 2개 팀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대진표상 E조 1위는 F조 또는 G조의 3위 진출팀과 만나는 반면 E조 2위는 F조 1위와 8강에서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F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팀이 한국과 북한이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은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무너뜨린 데 이어 미얀마까지 8-0으로 제압했다. 2경기 18득점 무실점이다. 풋볼채널은 북한이 두 경기에서 상대에 단 한 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까지 강조했다.

한국 역시 만만치 않다. 미얀마를 5-0으로 꺾은 뒤 방글라데시를 6-0으로 제압했다. 2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치면서 실점은 하나도 없다. 한국과 북한 모두 2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고, 21일 맞대결에서 F조 1위의 주인이 결정된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일본 입장에서 조 2위로 추락할 경우 까다로운 대진이 형성된다. 풋볼채널은 "일본이 E조 2위가 될 경우 8강에서 한국 또는 북한 중 한 팀과 맞붙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반대로 조 1위를 차지하면 "적어도 조별리그에서 대량 득점을 기록한 한국, 북한과의 8강 맞대결은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으로서는 대만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둬 조 1위를 지키는 것이 토너먼트 대진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과 북한은 일본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F조 최종전에 나선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최유리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현슬기, 지소연, 강채림이 뒤를 받치고 김민지와 정민영이 중원을 구성한다. 수비진에는 장슬기, 노진영, 이민화, 김혜리가 나서며 골문은 김민정이 지킨다.

한국으로서도 북한전 결과는 중요하다. 이미 8강행은 확보했지만 승리하면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입한다. 동시에 일본이 대만에 패하는 이변이 발생할 경우 8강부터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 반대로 북한이 F조 1위를 차지하고 일본이 E조 2위로 내려가면 8강에서 북일전이 펼쳐진다.

▲ 출처 대한축구협회
▲ 출처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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