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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13살이 세계新까지 불과 0.30초라니…中 '수영 천재' 2분06초00, 아시아·AG·세계주니어新 싹 갈아치웠다

작성일: 2026.09.22 00: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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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위쯔디가 2026년 9월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 중국의 위쯔디가 2026년 9월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중국 수영이 배출한 '13세 천재' 위쯔디가 아시안게임에서 또 하나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위쯔디는 21일 열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200m 개인혼영 결승에서 2분06초0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여자 200m 접영에서도 아시안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던 위쯔디는 200m 개인혼영에서도 압도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단순히 금메달 하나를 추가한 것이 아니다. 위쯔디가 이날 작성한 2분06초00에는 여러 가지 기록이 한꺼번에 담겼다.

먼저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에 아시아 신기록과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했고 세계주니어기록까지 새로 썼다. 종전 여자 200m 개인혼영 세계주니어기록은 캐나다 수영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서머 매킨토시가 갖고 있던 2분06초56이었다. 위쯔디는 이를 무려 0.56초 앞당겼다.

더 놀라운 것은 세계 수영 역사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위쯔디의 위치다. 2분06초00은 여자 200m 개인혼영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위쯔디보다 빨리 헤엄친 선수는 단 한 명뿐이다. 매킨토시는 여자 200m 개인혼영 세계기록 2분05초70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위쯔디가 작성한 기록과 차이는 불과 0.30초다. 아직 생일도 지나지 않은 만 13세 선수가 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수영을 대표하는 매킨토시의 세계기록 바로 아래까지 올라온 것이다.

위쯔디는 2012년 10월 16일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에서 태어났다. 6세 때 처음 수영을 시작했고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중국 수영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보여 준 성장 속도는 '천재'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다.

위쯔디의 주 종목은 여자 200m 접영과 200m 개인혼영, 400m 개인혼영.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전이다.

2024년 4월 중국 전국수영선수권 여자 400m 개인혼영에서 당시 12세였던 위쯔디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중국 전국하계수영선수권에서는 여자 200m 개인혼영과 200m 접영을 모두 제패했다. 당시 200m 개인혼영 우승 기록이 2분12초57이었다. 그리고 불과 2년 만에 이 기록을 2분06초00까지 끌어내렸다. 6초 이상을 단축한 셈이다.

세계 무대에서도 이미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5년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여자 200m 개인혼영과 400m 개인혼영, 200m 접영에 출전해 세 종목 모두 4위에 올랐다.

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당시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결과 자체가 충격적이었다. 세계 수영계에 위쯔디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대회였다.

같은 해 중국 전국체전에서는 또 한 단계 올라섰다. 여자 200m 개인혼영에서 2분07초41로 우승하면서 중국 수영의 전설 예스원이 갖고 있던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 2026년 9월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위쯔디(가운데),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위이팅(왼쪽),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나리타 미오(오른쪽)가 시상대에 올라 국가 연주를 듣고 있다.
▲ 2026년 9월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위쯔디(가운데),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위이팅(왼쪽),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나리타 미오(오른쪽)가 시상대에 올라 국가 연주를 듣고 있다.

여기에 400m 개인혼영과 4×200m 자유형 계영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m 접영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6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기록을 크게 줄였다. 먼저 200m 접영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200m 개인혼영에서는 2분06초00. 자신이 갖고 있던 아시아 기록을 다시 1초 이상 앞당겼고, 아시안게임 기록은 물론 세계주니어기록까지 동시에 갈아치웠다.

이제 자연스럽게 시선은 세계기록으로 향한다. 매킨토시가 갖고 있는 2분05초70과 차이는 0.30초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위쯔디는 아직 성장 과정에 있다. 만 14세 생일까지도 약 한 달 남은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기록을 얼마나 더 단축할 수 있을지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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