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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부상' 이정후 시즌아웃 된 것도 서러운데…美 매체 또 트레이드 주장 왜? "뚜렷한 약점 드러내"

작성일: 2026.09.22 14:4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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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데뷔 첫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채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데뷔 첫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채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또 이정후를 트레이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사타구니 타박상을 입은 이정후를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 못하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정후는 지난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31억원)의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손을 잡았다. 데뷔 첫 시즌은 너무나도 불운했다. 장타성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수비를 하던 중 펜스와 충돌하면서 어깨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37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했다.

때문에 건강을 되찾은 2년차에 대한 기대감은 컸지만, 성적은 그렇지 못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50경기에서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타율 0.266 OPS 0.73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이정후는 한때 내셔널리그 타격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펼칠 정도로 인상적인 시기를 보냈다.

문제는 이 흐름이 시즌 끝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이정후는 지난 7월 월간 타율이 0.244로 떨어지면서 부진하기 시작했고, 8월 일정이 시작된 후에도 타격감을 좀처럼 되찾지 못했다. 9월도 마찬가지. 그나마 최근 다시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었는데, 급기야 또 부상까지 당했다.

이정후는 지난 21일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사타구니 부위를 맞았고, 경기를 끝까지 치르지 못하고 교체되면서 우려를 낳았는데, 결국 데뷔 첫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에 샌프란시스코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어라운드 포그혼'이 이정후의 트레이드를 주장했다.

▲ 이정후 ⓒ연합뉴스/AP
▲ 이정후 ⓒ연합뉴스/AP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케이시 슈미트.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케이시 슈미트.

'어라운드 포그혼'은 이정후와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부상자명단에 오르고, 샌프란시스코가 유망주 보 데이비슨과 마르셀로 마이어를 콜업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에 이정후와 케이시 슈미트를 트레이드하는 데 열려 있어야 한다"고 썼다.

매체는 "이정후와 슈미트 모두 2026년 때때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른 시기에는 고전하거나 경기에서 상당히 뚜렷한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가 그 대가로 투수를 받아올 수 있다면,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비시즌에 두 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팀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지만, 후반기 타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게다가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겼음에도 수비 역시 기대했던 만큼 좋지 않았다. 슈미트는 무릎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기 전까지 21홈런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의 성공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서도 온갖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었다. 당시에는 이정후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을 시기.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정후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어라운드 포그혼'이 트레이드를 언급한 이유는 투수 보강 때문이다.

▲ 이정후
▲ 이정후
▲ 이정후
▲ 이정후

매체는 "데이비슨과 마이어가 올 시즌 마지막 일주일 동안 깊은 인상을 남긴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트레이드 협상에서 두 선수를 매물로 내놓는 것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외야를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할 때가 됐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 이정후가 그 계획과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투수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정후와 슈미트를 묶어 비시즌 트레이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예를 들어 이정후와 슈미트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내고 로건 길버트와 에머슨 핸콕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는 어떨까? 미친 생각일까?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투수진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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