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전격 은퇴, '오피셜' 공식발표 GOOD BYE…기성용과 ‘절친’ 신광훈 ‘올시즌 끝나고 은퇴 확정’

작성일: 2026.11.06 16:58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포항스틸러스
▲ ⓒ포항스틸러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리빙 레전드 신광훈(39)이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2026시즌을 끝으로 축구화 끈을 풀고 제2의 삶을 시작한다.

포항은 6일 “신광훈이 오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1987년생인 그는 만 39세로 2026시즌 K리그1 최고령 선수다. 포항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에 데뷔했고, 선수 생활을 마지막도 포항에서 마무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신광훈은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공고를 거쳐 2006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전북 현대, 안산(군 복무), FC서울, 강원FC 등 여러 명문 구단을 거치며 K리그 통산 520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커리어의 시작과 끝을 모두 포항에서 장식하며, 포항 유니폼을 입고서만 K리그 326경기를 누비는 대기록을 세웠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U-20 대표팀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A매치 5경기에 출전하며 국가대표 수비수로서의 자부심을 빛냈다.

신광훈의 축구 인생을 관통하는 단어는 단연 ‘경쟁’과 ‘성실함’이다.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장기 근속 비결에 대해 가감 없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훈련장과 피치 위에서는 20대든 40대든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뛰었고, 신인 시절 “은퇴할 때까지 100경기만 뛰었으면 좋겠다”던 꿈은 어느덧 ‘520경기 출전 대기록’으로 화려하게 만개했다.

화려했던 커리어의 마침표를 앞두고 신광훈은 담담하면서도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광훈은 “무작정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어느덧 K리그 최고참 선수가 됐고 은퇴를 앞두게 됐다. 언제나 나를 지지해 준 가족과 팬분들, 코칭·지원스태프, 동료 선수들, 구단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유스 시절을 포함하면 인생의 절반 이상을 포항에서 보냈다. 포항에서 시작해 다시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선수로서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의 맏형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광훈은 지난 시즌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합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기성용과 ‘절친’이다. 그라운드에 뛸 때나 뛰지 못할 때도 늘 기성용 옆에서 장난을 치고 웃으며 훈련했다. 실제 기성용의 포항 합류에도 적지 않은 지분이 있었던 신광훈이다.

한편 포항은 리빙 레전드의 마지막을 예우하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신광훈의 은퇴식은 오는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광주 FC와의 K리그1 홈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