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오피셜 ‘공식발표’ 호날두, 메시처럼 국민들 앞에서 고별 경기 ‘없다’…이유는 “포르투갈 대표팀 제주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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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설왕설래 끝에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처럼 자국민들 앞에서 성대한 고별 경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포르투갈 축구 전문가 페드루 세풀베다는 “나는 호날두가 다시는 포르투갈 유니폼을 공식적으로 입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호르헤 헤수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나기 전까지는 호날두에게 모두가 작별을 고할 수 있는 마지막 친선 경기는 결코 열리지 않을 것임을 장담한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고민했지만, 월드컵 이후 9월과 10월에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차출돼 포르투갈 대표팀 커리어를 이어갔다.
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잡은 헤수스 감독은 네이션스리그 첫 번째 경기였던 웨일스전에 호날두를 선발로 내보냈지만, 다음 경기에서 벤치에 앉힌 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에 감정이 상한 호날두는 대표팀 캠프를 무단으로 이탈했고, 포르투갈축구협회에 벌금과 30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11월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에 뛸 수 있었던 솜방망이 징계였기에 또 차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여정을 끝내기로 결정했고,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민 여러분, 우리 대표팀의 7번 유니폼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때가 왔다”라면서 “이 번호가 온전히 저만의 것이라고 느낀 적은 없지만, 지난 23년 동안 이 유니폼을 입고, 이를 지키면서 전 세계 수많은 경기장으로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자 무거운 책임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 유니폼을 미래 세대에 물려줄 때가 됐다. 어떤 결정들은 오직 이성으로만 내려지지 않고 가슴으로도 내려지기에,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2003년 8월에 시작되어 내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았던 여정이 막을 내리게 됐다”라며 대표팀 작별 인사를 고했다.
메시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라 고별 경기를 치를 만 했지만, 그럴 일은 없을 전망이다.
세풀베다는 “핵심은 호날두가 원래 월드컵 직후에 은퇴하고 싶어 했다는 점이다. 호날두는 은퇴를 결정했지만, 페드루 프로엔사 신임 축구협회장과 헤수스 감독이 호날두를 설득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잔류하게 만들었다. 호날두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이 자신을 설득해 놓고는 정작 자신을 감싸주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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