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주장은 이번에도 'NO.7' 손흥민! 모레노 감독 "한국의 기존 주장 체제를 존중, 성급하게 바꾸면 위험"[S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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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장하준 기자] 감독이 바뀌어도 주장은 변함이 없다. 다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이 맡겨졌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첫 경기이자, 모레노 감독의 한국 데뷔전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이번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모레노 감독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재진 앞에 선 모레노 감독은 "친선 경기이긴 하지만, 이번 4연전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경기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우리의 축구 철학과 컨셉트가 조금이나마 경기장에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한국 지휘봉을 잡고 실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모레노 감독은 결과와 전술적 완성도 중 어떤 것이 중요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결과가 중요하다. 축구에서는 결과가 중요하지만, 그 결과에 어떻게 도달했는지도 봐야 한다. 팀이 좋은 축구를 하고 또 하나로 뭉쳐서 명확한 판단과 기준을 갖고 플레이하면 자연스레 좋은 결과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목표는 선수들이 요구하는 부분들을 잘 수행하고 서로 호흡을 맞추며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낸다면 우리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선수들을 포함해 기용 방안에 대해서는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친선 경기지만, 새로운 코칭 스태프가 부임한 상황이다. 선수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저희가 원하는 부분들을 설명한다. 실제 훈련하는 모습도 확인하고 싶었다. 겨기는 또 다른 차원이다. 실제 경기를 통해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경기를 통해 선수 기용 방안을 판단하겠다"라며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일단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한 다음, 얘기를 나눠서 선수 배치를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주장 손흥민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도 나왔다. 모레노 감독은 앞서 진행된 훈련에서 손흥민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던 바 있다.
이에 모레노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일단 모든 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고, 직접 제가 소집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선수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제가 원하는 것을 전달하는 데 긍정적이다. 어느 누구 하나만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일을 하면서 항상 사람이 우선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서로 한 사람으로서 존중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그 다음에는 프로로서 함께 일하고 우리학 하고자 하는 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쉬워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모레노호에서의 주장도 손흥민일까. 모레노 감독은 "그렇다"라고 답하며 "보통 스페인에서는 대표팀 출전이나 소집 경력을 기준으로 주장을 정한다. 반면 클럽에서는 동료 선수들의 투표가 영향을 미치곤 하는데, 그런 형태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한국이 기존에 유지하던 것을 존중했다. 또 이제 막 부임했고, 선수들을 충분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바꾸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위험한 결정이다. 그래서 지금은 기존의 주장 체제를 그대로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길 것이라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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