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왜 45분 동안 한번도 유효슈팅을 못 때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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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4, LAFC)의 날카로운 슈팅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직접 프리킥과 전반 22분 두 번의 슈팅이 전부였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이유는 손흥민의 움직임에 있었다.
한국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이후 새롭게 임시 지휘봉을 잡은 모레노 감독은 역동적인 팀을 만드려는 조짐을 보였고,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모레노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과 오현규를 배치해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허리에는 송민규, 이재성, 박진섭, 정승원을 배치했고, 수비는 조현택, 이한범, 김민재, 설영우였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롱 볼로 상대 진영에 길게 때려 넣어 전방 압박을 유도했다. 후방에서 빌드업 시간을 많이 가져가는 방법 대신 빠르게 상대 진영에서 혼란을 시도했다.
전반 9분, 손흥민이 정승원과 원투 패스를 받으며 질주했고 상대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손흥민은 가장 자신있는 위치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벽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대표팀이었다. 전반 20분, 이재성이 3선에서 볼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 압박에 고전했고 볼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했다. 에콰도르의 슈팅이 정확하지 않았지만 월드컵 레벨이었다면 실점 가능성이 큰 위험한 장면이었다.
손흥민의 슈팅은 직접 프리킥을 제외하고 전반 22분에야 나왔다. 왼발에 걸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손흥민은 오현규와 투톱이지만 프리롤처럼 2선을 오갔고, 손흥민이 빠진 빈 공간은 정승원 등이 쇄도해 메웠다.
전반 30분이 지나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미끼 혹은 연결 고리를 맡으며 전방에 있는 오현규를 포함해 측면에서 쇄도해 들어가는 동료들에게 볼 배급을 했다. 37분에는 톱 자리에 들어갔지만, 송민규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져 패스를 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슈팅에 집중하기보다 침투하고 쇄도하며 동료들에게 더 많은 공간을 주는 역할이었다. 전반전만 본다면, 후반전에는 손흥민이 만들어 준 공간을 톱에 있는 오현규가 잘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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