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차 짜릿하게 뒤집었다! 男 플뢰레 단체전 3회 연속 금메달 해내나? 대만 잡고 4강행 티켓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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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 대표팀(윤정현, 이고아현, 임철우, 김태환)이 대만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 남자 플레뢰 단체전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레뢰 단체전 8강에서 대만을 45-37로 무너뜨렸다.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6위에 머물렀으나, 그보다 앞선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펜싱 플레뢰 단체전 대표팀이 메달 사냥을 위한 닻을 올렸다. 한국 남자 펜싱 플레뢰 단체전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정상에 올랐던 만큼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이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본과 홍콩을 넘어야 한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은 1위, 홍콩은 2위에 오르며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이 그 뒤를 이으며 3위에 랭크됐다.
이번 플레뢰 단체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윤정현이다. 윤정현은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손영기(동메달) 이후 8년 만이었다.
플레뢰는 몸통만이 유효 타격 부위. 팔이나, 다리, 머리를 찔러서는 점수를 얻을 수 없다. 플레뢰는 두 선수가 동시에 유효타를 기록했을 경우 먼저 공격을 시작한 선수, 또는 상대 공격을 제대로 막아낸 뒤 반격한 선수에게 점수가 돌아간다. 단순히 먼저 찌르는 것뿐만 아니라 공격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빠른 발놀림과 거리 조절, 순간적인 공수 전환이 승부를 크게 좌우한다.
이날 시작은 좋지 않았다. 선두주자로 나선 이광현이 대만 천이텅을 상대로 선취점을 내주더니, 2점 밖에 뽑아내지 못한 채 김태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리고 임철우가 고삐를 당겼지만, 리드를 빼앗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네 번째 렐리가 진행될 때까지도 한국은 대만에 끌려갔다.
하지만 네 번째 렐리에서 임철우가 격차를 3점차로 좁혀낸 뒤 이광현에게 바통을 넘겼고, 다섯 번째 렐리에서 무려 8점을 수확하면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6번째 렐리 종료 시점에서 다시 1점차로 끌려가게 됐으나, 다시 임철우가 출전해 주도권을 확보하고, 간격을 벌려나갔다.
흐름을 탄 한국은 8번째 렐리에 윤정현을 투입, 40-35까지 달아났고, 마지막 주자로 이광현이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면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플뢰레 단체전 대표팀이 4강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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