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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8등 9등이랬는데…" KIA '피거솟' 효과 있었다, LG전 7연승→역전 3위 쟁취까지

작성일: 2026.10.14 11: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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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 KIA 타이거즈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 전상현. ⓒ KIA 타이거즈
▲ 전상현.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2일 LG와 3위 결정전에서 마지막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KIA 전상현은 정규시즌을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 예상'을 언급했다. 

"우리가 처음 (시즌)시작했을 때 하위권, 9등 8등 이런 예상을 받았다. 전력이 약한데도 3위로 끝낼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고 뿌듯하다. 선수들, 팬분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모두 고생하셨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서 이러한 저평가가 정규시즌을 치르는 데 동기부여가 됐다고 얘기했다. 그는 "2024년에 우승을 하고 작년에 8등을 했다. 그 아픔을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안다. 그 아픔을 다시 느끼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 그게 굉장히 힘이 됐고, 이렇게 3위를 했다는 게 우리도 사실 놀랍다. 그래도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 3안타 2볼넷 등 5출루 경기를 하며 팀 타선을 이끈 나성범 ⓒ곽혜미 기자
▲ 3안타 2볼넷 등 5출루 경기를 하며 팀 타선을 이끈 나성범 ⓒ곽혜미 기자

주장 나성범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우리를 너무 낮게 봐서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다. 우리가 그렇게 약해 보이나 하는 물음표가 있었다. 그래서 따로 모여서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스프링캠프부터 각자 그런 기사를 보면서 조금 더 이 악물고 준비를 했다. 나 또한 올해 반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소리(하위권 예상)를 듣고 싶지 않아서 우리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왔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KIA는 12일 LG전 4-2 승리로 정규시즌 79승 2무 63패 승률 0.556 3위에 올랐다. 시즌 막판까지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는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 뒤에도 계속해서 3위를 지키고 있던 LG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 상대로만 7연승을 거둔 덕분이다. 

이제 KIA는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한편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날을 그린다. 나성범은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해서 한국시리즈에서 KT와 좋은 경기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결승 투런포로 홈런왕에 오른 MVP 후보 김도영 또한 "우리는 지금 순위에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우승만 바라봤다.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서, 모두 자기 몫을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 KIA 팬들을 바라보며 환호하는 김도영. ⓒ KIA 타이거즈
▲ KIA 팬들을 바라보며 환호하는 김도영.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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