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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 다 나갈 수 있다" 전상현 호언장담, 그런데 진심은 뒤에? "그래도 대량 득점 간절하게 응원"

작성일: 2026.10.19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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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준수(왼쪽)와 전상현 ⓒ곽혜미 기자
▲ 한준수(왼쪽)와 전상현 ⓒ곽혜미 기자
▲ 전상현. ⓒKIA타이거즈
▲ 전상현.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감독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선수는 "매일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선수의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했다. 

전상현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아웃 세이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⅓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 투구로 팀의 6-3 승리를 지켰다. 17일 1차전에서도 3-1로 앞선 8회 2사부터 9회까지 1⅓이닝을 책임졌다. 

KIA의 마무리 고민을 전상현이 한번에 해결했다. 정규시즌부터 시작한 전상현의 '10월 무실점'은 포스트시즌까지 계속되고 있다. 전상현은 지난 3일 LG전 2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8경기에 걸쳐 10⅓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8회에는 주자 두 명이 나간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조상우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더니 2사 후 문정빈-문보경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는 장타력이 있는 이재원이 등장했다. KIA는 여기서 조상우를 내리고 전상현을 투입했다. 전상현은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9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전상현은 2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상현은 "1, 2차전을 이기고 서울로 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돼서 기쁘다. 3차전에 빨리 끝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몸 상태는 좋다. 믿고 내보내주시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얘기했다.

▲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전상현 ⓒ곽혜미 기자
▲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전상현 ⓒ곽혜미 기자

이범호 감독은 전상현을 이틀 연속 4아웃 세이브 상황에 올린 점을 두고 "전상현이 많이 던지게 돼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도 전상현이 잘 던져줘서 팬들과 우리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몇 경기를 더 할지 모르지만 전상현이 더 힘을 내주면 좋겠다. 그래도 감독으로서 미안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상현은 이범호 감독의 말을 전해듣고는 "더 부담을 주시는 것 같다. 평소에 장난식으로 말씀하시는 게 많기는 한데 그래도 그런 말 들으면 흘려듣고 내 할 일만 하려고 한다"고 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8회에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전상현이 멀티 이닝을 책임지는 경기가 연달아 나왔다. 전상현은 '전경기 등판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면서도 "우리 타자들이 좋기 때문에(옆에 앉은) 재현이가 출루도 하고 하면 대량 득점도 가능하다. 쉽게 편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선 도움으로 쉬는 경기가 생기면 모든 선수들에게 좋을 거다. 우리도 불펜에서 간절하게 응원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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