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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가 엉덩이까지 올라가잖아!" 선수들은 좋다는데 맹비난…결국 호주 女 대표팀 유니폼, 두 달 만에 바꿨다

작성일: 2026.10.23 03:4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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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컨스텔레이션 컵 시리즈를 앞두고 호주 네트볼 대표팀 다이아몬즈의 유니폼이 변경됐다. 직전 대회에서 치마가 허벅지 위로 계속 올라가는 모습에 비판이 따랐었다. ⓒ 호주 언론 ABC 뉴스
▲ 2026 컨스텔레이션 컵 시리즈를 앞두고 호주 네트볼 대표팀 다이아몬즈의 유니폼이 변경됐다. 직전 대회에서 치마가 허벅지 위로 계속 올라가는 모습에 비판이 따랐었다. ⓒ 호주 언론 ABC 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경기 중 유니폼을 추스르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시작된 논란이 결국 변화로 이어졌다. 호주 여자 네트볼 대표팀이 새 유니폼을 선보이며 디자인 개선에 나섰다. 

호주 언론 'ABC 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와 맞붙는 콘스텔레이션컵을 앞두고 호주 대표팀 다이아몬즈의 유니폼이 변결됐다. 이번 디자인 작업에는 대표팀 일원인 제이미 리 프라이스가 직접 참여했으며,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새 유니폼 제작을 맡았다. 선수들이 실제로 움직이고 뛰는 과정에서 느끼는 점을 디자인에 반영하려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7~8월 영연방경기대회에서 착용한 유니폼이었다. 경기 도중 옷자락이 말려 올라가 선수들이 이를 반복해서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온라인에서는 유니폼의 길이와 착용감을 둘러싼 비판이 쏟아졌다. 빠른 방향 전환과 몸싸움이 잦은 네트볼에서 경기 외적인 동작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 디자인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놀라운 건 선수들의 반응이 모두 비판적이었던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대표팀 슈터 소피 가빈은 당시 유니폼을 옹호하며 선수들이 경기복에 익숙하고 경기력에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불편해 보이더라도 실제 착용자의 경험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유니폼 논쟁은 디자인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과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고 움직이는 판단에 있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어필했다.

▲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 실버 펀스와 호주 다이아몬즈 간의 2026 컨스텔레이션 컵 시리즈 1차전 경기 중 호주의 키에라 오스틴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 실버 펀스와 호주 다이아몬즈 간의 2026 컨스텔레이션 컵 시리즈 1차전 경기 중 호주의 키에라 오스틴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울프브룩 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 실버 펀스와 호주 다이아몬즈 간의 2026 컨스텔레이션 컵 시리즈 2차전 경기 중 호주의 키에라 오스틴(가운데)과 소피 가빈(오른쪽)의 모습.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울프브룩 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 실버 펀스와 호주 다이아몬즈 간의 2026 컨스텔레이션 컵 시리즈 2차전 경기 중 호주의 키에라 오스틴(가운데)과 소피 가빈(오른쪽)의 모습.

그런데도 비판이 상당했던 만큼 유니폼 변경에 나섰다. 이번 변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외형 평가에 머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에이미 파먼터는 "보기 좋은 디자인뿐 아니라 경기 중 제 기능을 발휘하는 옷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바라봤다. 선수들이 움직임과 착용감에 관한 의견을 내고 디자인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경기복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실제 착용자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유니폼은 선수의 개성을 드러내는 상징이면서 동시에 경기력을 뒷받침하는 장비다. 특히 방향 전환과 점프, 몸싸움이 반복되는 종목에서는 작은 불편도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호주 대표팀의 새 디자인이 논란을 완전히 끝낼지는 실제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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