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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홈 송구 실책→허무한 초구 병살타→삼진까지…비싼 액땜인가, 이보다 최악일 순 없었다

작성일: 2026.10.27 04:3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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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27)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성은 1-5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성윤의 아쉬움이 제일 클 법한 경기였다.

김성윤은 1회초부터 실책을 저지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이 김도영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다. 2사 2루서 페덱은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르윈 디아즈가 타구를 처리할 것처럼 보였지만 공을 따라가다 1루 베이스로 돌아갔다. 결국 이 타구는 우전 안타로 이어졌다.

공을 잡은 김성윤은 홈으로 전력 질주하는 주자 김도영을 잡아내기 위해 강하게 송구했다. 하지만 이 공이 터무니없이 빗나갔다. 포수 강민호가 점프했음에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날아갔다. 그 사이 김도영은 득점했고 카스트로는 3루까지 진루했다. 점수는 0-1, 주자 상황은 2사 3루가 됐다. 페덱이 후속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줘 0-2로 뒤처졌다.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1회말 삼성의 첫 공격. 선두타자 김지찬이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점수를 바로 만회하면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무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성윤은 네일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다가 3-6-3 병살타를 쳤다. 순식간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 팬들의 열기가 잠시 차갑게 식었다. 구자욱의 좌익수 뜬공으로 세 타자 만에 이닝이 종료됐다.

김성윤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네일과 다시 맞붙었다. 4구째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KIA 투수는 이의리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성윤은 7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삼진을 떠안았다. 마지막 9회말엔 투수 전상현과 실력을 겨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성윤은 전상현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다.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삼성 타선은 이날 총 2안타에 머물며 빈타에 허덕였다. 그중 김성윤은 수비 실수와 초구 병살타, 헛스윙 삼진 등으로 더 큰 씁쓸함을 삼켰다.

▲ 김성윤 ⓒ곽혜미 기자
▲ 김성윤 ⓒ곽혜미 기자

김성윤은 올해 정규시즌 1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424타수 127안타) 6홈런 54타점 8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4, 득점권 타율 0.357(112타수 40안타)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1차전 선발투수였던 네일에게 강했다. 타율이 무려 0.800(10타수 8안타)에 달했고 2타점을 보탰다. KIA전 성적 역시 13경기 타율 0.300(50타수 15안타) 1홈런 6타점으로 준수했는데 총 15안타 중 8안타를 네일에게 때려내기도 했다.

정규시즌 때처럼 활약을 기대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초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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