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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격! 원태인 1차전→2차전도 불펜 대기!…그럼 3차전 선발 등판은 어떻게 되는 걸까

작성일: 2026.10.27 06:48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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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진짜 불펜 원태인(26)을 볼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미출장선수로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를 지정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이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즉, 1차전에 출전 가능한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미였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적장 이범호 KIA 감독은 "원태인이 3차전 선발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26일) 등판하진 않을 것 같다. 마무리투수로 쓰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라며 웃은 뒤 "삼성에서 4차전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원태인을) 1차전에 던지게 하고 4차전에 출전시킨다고 하면 우리 입장에선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박진만) 감독님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이어 "5차전이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오늘 (원태인이) 크게 나올 일이 있을까.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라며 "혹시 나오게 되면 경기를 치르면서 2차전의 다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우선 크게 생각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원태인의 1차전 불펜 등판 가능성은 없다고 예상했다.

이날 첫 경기에선 KIA가 5-1 승리를 차지했다. 원태인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원태인은 후반에 상황이 되면 나가는 비밀 카드였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번 게임에서 투구를 안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생각해야 한다. 2차전에서도 상황이 되면 (불펜으로) 등판해야 할 수도 있다. 2차전에 안 나가면 3차전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삼성 불펜 상황을 떠올려 보면 왜 원태인을 구원투수로 기용하려 하는지 이해해 볼 수 있다. 삼성은 마무리투수 없이 가을야구에 돌입했다. 올해 35세이브로 세이브왕에 등극한 김재윤이 지난 24일 오른쪽 전거근의 근육 및 근막 손상 부상으로 갑작스레 전력에서 이탈했다. 약 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 결국 김재윤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삼성은 고정 마무리를 정해놓지 않고 상황에 따라 투수를 활용하기로 했다. 필승조의 핵심인 이승민 등이 뒷문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허리가 약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불펜에 투수 한 명, 한 명이 귀한 가운데 박 감독은 원태인의 구원 등판이라는 깜짝 카드를 준비했다.

다만 삼성은 이날 초반부터 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승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원태인의 불펜 출격도 불발됐다. 2차전 등판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삼성 입장에선 안방인 대구에서 2연패를 당하고 광주로 원정을 떠나면 무척 불리할 수밖에 없다. 삼성은 2차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로는 후라도를 예고했다. 원태인의 구원 등판 여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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