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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캠? 강도 높을 것, 많이 모자라" 이동욱 감독 직격탄! 실책 3위 롯데 수비부터 뜯어고친다

작성일: 2026.10.27 07: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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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코치 시절의 이동욱 감독 ⓒ곽혜미 기자
▲ 국가대표 코치 시절의 이동욱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수비는 많이 모자라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제 22대 사령탑으로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김태형 감독과 3년 계약이 종료된 롯데는 정규시즌 일정이 끝난 뒤 차기 사령탑 선임 과정을 밟아왔다. 구단의 발표가 차일피일 늦춰지면서, 많은 인물들이 오르내렸지만, 이변은 없었다. 가장 자주, 많이 거론됐던 이동욱 감독이 롯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동욱 감독은 롯데 출신이다. 지난 199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다만 현역 시절 임팩트는 크지 않았다. 6시즌 동안 143경기에서 60안타 타율 0.221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그러나 지도자로서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다.

이동욱 감독은 롯데에서 수비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20년에는 NC 다이노스 사령탑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키팀에서 지도자 연수 과정 밟았고, 최근에는 국가대표팀 코치로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리고 감독으로서 무려 20여 년 만에 롯데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롯데는 "2019년 NC다이노스의 감독 부임 후 데이터 기반 운영과 선수단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2020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며 "이동욱 감독 선임으로 프런트와의 밀접한 데이터 공유 및 객관적 전력 분석을 도입해 선진화된 야구를 정착시키는 한편, 수비 불안을 해결해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를 만들고자 한다"고 사령탑 선임 배경을 밝혔다.

▲ NC 다이노스 사령탑 시절의 이동욱 감독 ⓒ곽혜미 기자
▲ NC 다이노스 사령탑 시절의 이동욱 감독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10일 홈 최종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10일 홈 최종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공식 발표가 이뤄진 후 연락이 닿은 이동욱 감독은 "20년 만에 롯데로 돌아오게 된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롯데가 잘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사령탑 부임 소감을 밝혔다.

롯데를 "좋은 자원들이 많은 팀"이라고 표현한 이동욱 감독은 이 선수들이 앞으로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선수 개개인의 성적이 좋아지면, 팀 성적도 함께 좋아지기 때문이다.

이동욱 감독은 오는 31일 취임식을 가진 뒤 11월 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시작되는 마무리캠프 때부터 본격 지휘봉을 잡는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만큼 이번 마무리캠프의 훈련 강도는 높을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훈련량이 많다, 적다보다는 많이해야 할 선수는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든 성숙해야 하는 선수들도 시간적으로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강도 높은 훈련? 강도 높은 훈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롯데에서도 국가대표에서도 수비코치를 맡아왔던 만큼 이동욱 감독은 롯데의 수비만큼은 냉정하게 평가했다. 사령탑은 "수비적인 부분은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채우려면 시간적으로도, 강도도 조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롯데의 훈련량이 적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수비에 전문성을 갖춘 사령탑이 예고한 강도 높은 훈련은 또 다를 수 있다. 수년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받았지만 개선되지 않았던 롯데의 수비력을 바꿔낼 수 있을까. 이동욱 감독은 미리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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