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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헤드샷 퇴장이 오히려 KIA에 호재" 임창용 주장 왜? 삼성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 아니다

작성일: 2026.10.27 11:54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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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일은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투구를 보이고 있었으나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곽혜미 기자
▲ 네일은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투구를 보이고 있었으나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현역 시절 KIA와 삼성 유니폼을 모두 입었던 '창용불패' 임창용(50)이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헤드샷 퇴장이 오히려 KIA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창용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IA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를 돌아보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KIA는 선발투수 네일이 5회말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4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으나 '해결사' 해럴드 카스트로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는 등 타선이 또 압도하면서 5-1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임창용은 "KIA가 초반 선발 싸움에서 이긴 것 같다. 네일이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조금 꺾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불펜투수들이 끝까지 잘 막아서 KIA가 이긴 것 같다"라면서 "삼성의 패인은 타격이 너무 좋지 않았다. 이렇다할 찬스 한번 없이 끝까지 간 것이 패인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오히려 네일의 퇴장이 KIA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임창용은 "KIA에게 호재는 네일이 투구수가 많지 않았는데 1차전에서 많이 아낄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네일의 투구수는 57개 뿐이었다.

임창용은 "아마 2승 1패가 된다면 4차전에서 네일이 선발로 나올 수도 있다. KIA 쪽으로 많이 유리하게 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포스트시즌 일정대로 간다면 KIA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왼쪽부터 박승규, 제임스 네일 ⓒ곽혜미 기자
▲ 왼쪽부터 박승규, 제임스 네일 ⓒ곽혜미 기자
▲ 임창용 ⓒKIA 타이거즈
▲ 임창용 ⓒKIA 타이거즈

네일이 남긴 플레이오프 1차전 투구수가 적은 편이기에 이런 변칙 작전도 시나리오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는 5판 3승제로 진행된다. 임창용의 말처럼 KIA가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설 경우에 4차전에는 네일을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 KIA 입장에서는 1경기라도 덜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임창용이 꼽은 수훈선수는 카스트로다. "카스트로가 3안타를 친 것이 최고의 승부처였다. 거기에 결승타점까지 쳤다. 승리 수훈선수는 독보적으로 카스트로"라는 임창용은 "네일이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퇴장을 당해서 그렇지 아마 퇴장을 당하지 않았으면 수훈선수다"라고 네일의 호투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는 네일이 4⅓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정해영이 ⅔이닝, 이의리가 1⅓이닝, 조상우가 1⅓이닝, 곽도규가 ⅓이닝, 전상현이 1이닝씩 소화하며 나란히 무실점으로 호투, 네일의 헤드샷 퇴장 변수에도 불펜투수진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임창용은 "나는 KIA 불펜이 많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차전을 보니까 불펜이 그렇게 약한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삼성 불펜이 더 약해보이더라"며 삼성에서는 김재윤, 백정현 등 베테랑 불펜투수들이 빠진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과연 KIA와 삼성의 플레이오프는 어떤 결말을 가져올 것인가. 양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다. KIA는 애덤 올러,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 임창용 ⓒKIA 타이거즈
▲ 임창용 ⓒKIA 타이거즈
▲ 네일 ⓒ곽혜미 기자
▲ 네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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