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피셜] 무섭다, 레알 공식성명 “음바페 발언으로 중국 인민에 불쾌감 드려 죄송”…中 14억 인구 잃을까 ‘석고대죄’

작성일: 2026.10.28 18:55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마드리드엑스트라 캡처
▲ ⓒ마드리드엑스트라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중국 14억 인구에서 쏟아지는 ‘황사 머니’가 무섭다. 킬리앙 음바페(27) 발언 이후 음바페 본인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까지 중국에 고개를 숙였다. 

레알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 음바페의 최근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을 중국 국민들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고 성명을 냈다.

이어 “우리 구단은 중국의 역사, 문화, 중국 국민들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수백만 명의 중국 팬들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 팀은 음바페 본인이 직접 자신의 발언에 대해 후회하고, 중국 국민을 향한 존중을 거듭 표명하며 밝힌 공개 사과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고개 숙였다.

▲ ⓒ레알 마드리드 공식성명
▲ ⓒ레알 마드리드 공식성명

이유는 최근 음바페가 프랑스의 인기 토크쇼 ‘더 브릿지’에 출연해 “내가 가장 많이 웃었던 건 내 얼굴을 중국의 독재자에게 합성한 밈이다. 친구들과 있을 때도 그 이미지를 자주 사용한다”라며 폭소하는 인터뷰가 있었다.

음바페가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당시 제작진이 화면에 송출한 자료 화면에는 음바페의 얼굴과 마오쩌둥의 초상을 합성한 이미지가 있었다. 해당 인터뷰는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 퍼졌고 중국 소셜 미디어까지 장악했다.

이를 본 중국은 공산당 체제의 근간이자 절대적 권력의 상징인 마오쩌둥을 조롱했다며 분개했다. 중국 국영 방송인 ‘CCTV’는 즉각적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계를 전면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고, 중국 내 음바페를 후원하던 기업들은 줄줄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급기야 중국 정부까지 나섰다. 음바페 발언이 확산된 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인민의 감정을 해치는 언행은 당연히 중국 사회 각계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표했다.

음바페는 상황을 인지한 뒤 중국어, 프랑스어, 영어 3개 국어로 배포된 성명서를 통해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내 모습이 합성된 이미지를 보고 반응한 적이 있다. 당시 내가 한 발언은 부적절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 발언이 중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전 세계 중국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내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나의 발언으로 인해 마음이 상한 모든 분들께 사과한다. 결코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나는 중국 인민과 그 역사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하며 진심으로 내 발언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중국 내 프리메라리가 중계 중단 위기에 처하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까지 “지난 몇 년 동안 라리가는 중국 당국, 축구 관련 기관, 방송 사업자, 현지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우리가 지켜나가고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은 상호 존중과 신뢰, 협력을 바탕으로 관계를 구축했다. 한 개인의 발언으로 인해 지금까지 이뤄낸 중요한 성과들이 훼손되거나, 라리가의 대회들을 지켜보는 수백만 명의 중국 팬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CCTV’는 음바페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사과를 요구했다. 음바페, 라리가 회장에 이어 레알도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문화 간 존중, 공존, 상호 이해의 가치에 대한 확고한 헌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중국 및 중국 국민들과 맺어온 우정과 애정의 유대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