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승민이 제일 안쓰럽다…정규시즌 1193구→PO 4G서 71구, 팔 빠져라 던졌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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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최원영 기자] 오직 팀만 바라보고 투구 중이다.
좌완투수 이승민(26)은 올해 삼성 라이온즈 필승조의 핵심이다.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도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승민의 투혼이 모두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승민은 올 시즌 74경기 68이닝에 등판해 6승2패 2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5를 자랑했다. 리그 홀드 2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투구 수는 총 1193개로 리그 전체 구원투수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열심히 던지고 또 던졌다.
삼성은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직행했다. 이승민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삼성이 치른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4⅓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대구서 개최된 1차전에서 이승민은 1-5로 끌려가던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김도영의 중전 2루타, 해럴드 카스트로의 유격수 뜬공, 나성범의 우익수 뜬공, 김선빈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3루. 한준수의 3루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약 2주 만의 공식 경기 등판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 수 17개를 기록했다. 삼성은 1-5로 패했다.
27일 2차전에선 7-2로 앞선 7회초 2사 1, 3루 위기 상황서 출격했다. 박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8-2였던 8회초엔 김태군의 좌중간 2루타, 김도영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됐다. 카스트로의 투수 땅볼에 김태군이 득점해 이승민이 1실점 했다. 대신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승민은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투구 수 20개를 빚었다. 삼성은 8-3으로 승리했다.
이동일이던 28일 하루 휴식 후 29일 광주에서 3차전이 시작됐다. 이승민은 6-4로 리드하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등판했다. 김도영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재현의 1루 송구 실책이 겹쳐 2사 2루가 됐다. 카스트로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을 완성했다. 이어 8회말 나성범의 3루 파울플라이, 김선빈의 볼넷으로 1사 1루. 대타 이호연의 유격수 직선타에 선행 주자까지 2루에서 태그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3차전서 이승민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 수 27개를 만들었다. 홀드도 챙겼다. 삼성은 6-4로 미소 지었다.
30일 4차전, 이승민은 빠짐없이 또 마운드에 올라왔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1사 2, 3루 고비서 등장했다. 하주석의 1루 땅볼,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대타 김호령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⅔이닝 1사구 무실점, 투구 수 7개로 홀드를 수확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말 3실점해 2-4로 역전패당했다. 이승민의 호투도 빛이 바랬다.
이승민은 정규시즌 1193구에 이어 플레이오프 4경기서 71구를 소화했다. 올해만 1264개의 공을 던졌다. 이승민의 투혼이 헛되지 않도록 삼성은 더욱더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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