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시간 보내면 되는데, 무슨 걱정?" 4408억 슈퍼스타 SNS 댓글 일파만파, 2027년 리그 파행 공포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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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SNS 댓글 하나가 메이저리그 팬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모두가 예상은 하고 있지만, 2027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맺은 노사협정(CBA)는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만료된다. 따라서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새로운 노사협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협약을 맺어야 할 때마다 양측은 마찰을 빚었으며,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 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노사협정의 핵심 포인트는 샐러리캡 도입 여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주들은 샐러리캡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반대 의견을 내는 중이다.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구단들은 돈을 덜 쓰고싶어 하고, 선수들은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까닭이다. 그리고 사무국은 독주 체제보다는 구단들의 균형성을 원하고 있다.
12월 2일 기존의 노사협정이 만료된 후 새로운 협약이 맺어질 때까지는 모든 업무들이 중단된다. 일명 '직장폐쇄'에 돌입하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계약은 탄생할 수 없고, 기간이 길어질 경우 2027시즌 개막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이번 스토브리그의 테마는 '속전속결'이다. 새로운 노사협정이 맺어지기 전 샐러리캡 등의 제약이 없을 때 계약을 맺는 선수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때문에 '최대어' 타릭 스쿠발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11월 내에 계약을 매듭지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흐름을 놓고 본다면 직장폐쇄는 확정적이다. 다만 이 직장폐쇄가 얼마나 길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 그런데 브라이스 하퍼가 직장폐쇄로 인해 2027시즌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을 예고했다. 하퍼는 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 대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유형의 선수. 그만큼 입김이 세기도 하다.
1일 미국 '헤비'에 따르면 하퍼는 최근 SNS 틱톡의 한 기세글에 댓글을 달았다. "오프시즌이 마치 3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글에 하퍼가 "올해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2027시즌 리그 파행 가능성을 거론했다.
'헤비'에 의하면 하퍼는 올 시즌 내내 직장폐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ESPN'과 인터뷰에서 "LA 다저스 덕분에 우리 야구는 매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물론 다저스는 많은 돈을 벌고, FA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만 하는 것은 아니다. 드래프트도, 육성도 잘한다. 다른 팀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세상에 모든 돈을 쓸 수는 있지만, 팜 시스템이 형편없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는 선수도 없는 팀이 있다"며 샐러리캡 도입만이 팀 전력을 평준화하는 것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인 였다.
그러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 누구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 생활의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놓치고 싶지 않다. 개인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문제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말했던 하퍼가 파행을 예고했다는 점은 팬들의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는 1994년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8월 이후 모든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이번에도 꽤 오랜 시간 리그 일정이 시작되지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하퍼가 댓글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게 될 텐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문구까지 곁들이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이를 두고 팬들은 하퍼는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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