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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생역전 스토리가 있다니…역대급 잭팟계약! ML 108홈런 타자, 4000만 달러→日 사상 최고액

작성일: 2026.11.03 05: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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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밀 레예스 ⓒ닛폰햄 파이터스
▲ 프란밀 레예스 ⓒ닛폰햄 파이터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일본으로 향했는데, '잭팟계약'을 품게 됐다. 그야말로 인생역전 시나리오가 탄생했다. 프란밀 레예스(닛폰햄 파이터스)가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돈방석에 앉게 됐다.

남미 선수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2일(한국시간) "프란밀 레예스가 닛폰햄 파이터스와 4년 총액 4000만 달러(약 537억원)의 역사적인 연장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취재됐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레예스는 지난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레예스는 데뷔 첫 시즌부터 87경기에서 73안타 16홈런 타율 0.280 OPS 0.838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리고 이듬해 샌디에이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에서 총 37개의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레예스는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타율 0.275 OPS 0.794를 마크했고, 2021시즌에는 115경기에서 30개의 아치를 그리며 OPS 0.846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런데 2022시즌부터 레예스의 방망이가 조금씩 식어가기 시작했다.

레예스는 2022년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컵스에서 14홈런 타율 0.221 OPS 0.638로 허덕였고, 2023시즌에는 19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로 인해 입지가 좁아진 레예스는 일본에서 재기를 노려보기로 했다.

2024시즌에 앞서 닛폰햄 파이터스로 이적한 레예스는 첫 시즌 25홈런 타율 0.290 OPS 0.912로 부활하더니, 지난해에는 132경기에서 32홈런 90타점으로 활약했고, 퍼시픽리그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획득, 장타율(0.515)과 OPS(0.862) 등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128경기에서 32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타율 0.313 OPS 0.946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퍼시픽리그 타격왕.

▲ 프란밀 레예스 ⓒ닛폰햄 파이터스
▲ 프란밀 레예스 ⓒ닛폰햄 파이터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의 프란밀 레예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의 프란밀 레예스

이에 닛폰햄이 검증이 끝난 레예스에게 잭팟 계약을 안기는 모양새다. 계약규모는 4년 총액 4000만 달러. 이 금액은 일본인은 물론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일본프로야구계 역대 최고액, 최대규모에 해당된다.

신조 츠요시 감독은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최우선 과제로 레예스의 잔류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했는데, 닛폰햄도 이 보도가 나온 직후 곧바로 공식발표를 진행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닛폰햄은 레예스와 다음 시즌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선수들의 계약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편. 따라서 레예스와 계약 규모를 모두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올 시즌 연봉 4억 5000만엔(38억원)에서 약 두 배가 뛰었다. '산케이 스포츠'는 "다년 계약이며, 2027년 연봉은 8억엔(약 68억원)에 성과급이 추가되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레예스는 구단을 통해 "다시 이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팬 여러분과 구단 관계자 여러분이 나를 믿어주시는 것에 감사하며, 다음 시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재기를 위해 찾았던 일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레예스가 뜻밖의 잭팟계약을 손에 넣었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의 프란밀 레예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의 프란밀 레예스
▲ 캔자스시티 로얄스 시절의 프란밀 레예스
▲ 캔자스시티 로얄스 시절의 프란밀 레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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