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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日 157km 괴물투수 ML 협상! 양키스-다저스 등 12구단 면담 시작…요미우리 1R 지명권 날릴 위기

작성일: 2026.11.03 00:36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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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결국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라운드 지명권을 날리는 모양새다. 일본의 '괴물 유망주' 오다 쇼키(요코하마 고등학교)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본격 만남을 갖는다.

일본 '스포치니 아넥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다 쇼키가 4일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면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요코하마고 무라타 감독이 이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에 이어 '괴물'로 불리는 오다는 올해 신인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선수였다. 그만한 남다른 재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고시엔에서 157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대회 구속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아마추어 시절 160km를 넘나드는 초강속구를 뿌렸던 사사키보다 낫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특히 뉴욕 양키스는 하현승(키움 히어로즈)에게 계약금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거절 당하자, 이 금액을 고스란히 오다에게 제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다가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일본에 잔류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지난달 중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오다가 빅리그 도전을 공식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오다의 이름이 등장했다. 요미우리가 1라운드에서 홀로 오다의 이름을 외친 것이다. 미즈노 카츠히토 본부장은 "기자회견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도 충분히 논의한 뒤 결단을 내리고 지명했다"며 "앞으로 오다 선수도 시간을 두고 충분히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성의를 다할 것이다. 구단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겠다"고 오다의 마음을 바꿔놓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다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오다는 요미우리의 선택을 받은 직후 'TBS'와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못을 박으며 '망설임은 없나?'라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그리고 본격적으로 오다가 움직임을 가져가는 모양새다. 요미우리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듯하다. '스포치니 아넥스'에 따르면 무라타 요코하마 고등학교 감독은 "오다는 미국 진출을 결심했고, 이메 모레(4일)부터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미우리와 만남에 대한 질문에는 "오다에 관해서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면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말씀을 삼가겠다"며 "본인은 미국 진출만 생각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오다를 지명해 주셨다는 점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뿐이지만, 앞으로 진로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을 아꼈따.

오다가 면담을 진행할 구단은 300만 달러를 베팅한 양키스를 포함한 LA 다저스 등 12개 구단이다. 이는 무라타 감독이 확실히 못을 박았다. 다만 미국 구단과 계약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미국 대학 진학도 고려 대상이다. 어머니가 참석한 자리에서 약 1시간 30분씩 구단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무라타 감독은 "이제 본인이 대학 진학까지 포함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이야기도 듣고, 어머니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선택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나도 부모의 마음으로는 처음에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진출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직장폐쇄도 있을 수 있고, 여러 장벽을 극복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대표로서 경험을 쌓고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그를 분발하게 했고, 그런 결단에 이르게 됐다. 내가 그의 인생을 가로막을 수 없다"며 오다를 응원했다.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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