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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맨유에서 쫓아내! 실력도 없으면서 동료들 무시"…'레전드' 니키 버트, 마르티네스 향해 분노 폭발

작성일: 2026.11.03 11:5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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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니키 버트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일(한국시간) "맨유 출신 니키 버트가 마르티네스를 '허풍쟁이'라고 맹비난하며 구단이 그를 매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르티네스는 첼시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연이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원정 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결국 퇴장까지 당했다. 맨유는 0-2로 패하며 공식전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최근 마르티네스의 경기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앞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는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와의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수로서 기본적인 역할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마르티네스는 지난달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맨유 수뇌부가 이적시장에서 충분한 보강을 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제이슨 윌콕스 풋볼 디렉터를 겨냥해 불만을 드러냈고, 구단은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아 벌금을 부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버트가 폭발했다. 그는 팟캐스트 '풋볼 언센서드'에 출연해 마르티네스를 향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버트는 "그 녀석은 그냥 허풍쟁이다. 그게 전부다. 완전한 허풍쟁이다. 별명이 '도살자'라고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과거 자신과 폴 스콜스를 향해 공개적으로 반발했던 마르티네스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앞서 버트는 팟캐스트에서 마르티네스의 체격을 언급하며 엘링 홀란이 그를 들어 올릴 수도 있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스콜스에게 직접 찾아와 이야기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버트는 "그가 내 친구 스콜스를 공격했다. 사실 내 잘못도 있을 것이다. 내가 팟캐스트에서 '홀란이 마르티네스를 들어서 옮길 수도 있다'고 농담했기 때문이다. 정말 농담이었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약 일주일 전 솔란케가 비슷한 일을 해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11번이나 경험한 선수를 공개적으로 공격했다. '우리 집 문을 두드리고 직접 이야기하라'는 식이었다. 요즘 선수들은 조금만 비판받아도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지적했다.

버트의 분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마르티네스가 자신의 경기력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트는 "본인조차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구단 수뇌부가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할 뻔뻔함까지 갖고 있다. 구단이 정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다면 조심해야 할 사람은 바로 마르티네스다. 가장 먼저 대체될 선수가 그이기 때문이다. 경기력은 정말 형편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선수 시절과 비교하기도 했다. 버트는 "나는 최고의 선수가 아니었다. 내 수준을 알고 있었고, 형편없는 경기도 많이 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동료들의 눈을 바라보며 '오늘 경기력은 엉망이었을지 몰라도 최선을 다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마르티네스의 첼시전 퇴장 장면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버트는 "마르티네스는 얼마 전 경기에서 팀을 저버렸다. 팔꿈치를 사용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제대로 수비할 만큼 강하지 않으니 그런 행동을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냥 편법을 쓰자. 상대 얼굴에 팔꿈치를 휘두르고 퇴장당하면 된다'고 생각한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자신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던 나머지 동료 10명을 경기장에 남겨두고 떠났다"고 분노했다.

더불어 "내가 라커룸에서 그런 선수 옆에 앉아 있다면 '저 녀석은 내가 자기와 함께 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구나'라는 기분이 들 것이다. 우리 시대였다면 동료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네 경기력이 그 모양인데 감히 누구를 비판하느냐'고 따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유럽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라도 동료들과 구단 수뇌부에 대해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내부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가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준 행동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은 준결승 이후 일부 동료들과 함께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이 아르헨티나에 있다는 내용의 깃발을 들었다.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역시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이다.

버트는 "그는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국기를 들고 그런 행동을 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그러고도 형편없는 경기를 펼친 뒤 사람들이 자신을 격려해 주기를 기대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선수들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 이상)를 받으면서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며 자신이 왕이라도 된 것처럼 행동한다. 그렇게 사는 것은 자유지만, 경기력이 형편없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면서 팬들의 지지까지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트는 "마르티네스는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팬들이 사랑하던 선수에서 이제는 팬들이 싫어하고 구단에서 내보내고 싶어 하는 선수로 바뀌었다.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진행자 피어스 모건이 마르티네스를 팀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버트는 "나도 동의한다. 나라면 당장 그를 팀에서 내보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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