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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김형일 이어 레오까지'…전북의 고민, 2016년과 다르다

작성일: 2017.01.01 11:39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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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나르도(오르쪽)가 전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전북 현대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10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르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던 전북 현대가 새해 전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북 공격을 이끌었던 레오나르도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자지라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UAE 매체 '더 내셔널'은 1일(한국 시간) 알자지라가 레오나르도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레오나르도는 UAE 챔피언인 알아흘리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많았다. 전북과 계약 기간이 1년이 남았지만 전북을 떠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브라질 연령대별 대표 팀을 거쳐 그리스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레오나르도는 2012년부터 전북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는 12골을 터뜨렸다. 전북의 여러 공격 옵션 가운데서 가장 믿을 만했다. 알아인과 ACL 결승 1차전에서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홀로 2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2-1로 뒤집는 등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전북은 앞서 수비의 중추 구실을 맡았던 김형일을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떠나보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광저우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중국 리그 6연패를 이룬 팀으로 슈틸리케호 수비수인 김영권이 활약하는 팀이기도 하다. 광저우가 김형일, 김영권 등 한국 선수 중심으로 새 시즌 수비 전열을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2017년 ACL 2연패와 K리그 우승 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공수의 핵심 전력을 잃었다. 지난 시즌 ACL 우승에 대한 열망과 공감대 확산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했지만 2017년 기조는 다를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북은 2016년 선수 연봉으로만 약 146억 원을 썼다. 2위 서울보다 약 60억 원을 더 썼다. 국내 선수 연봉 톱 5 가운데 1,2,3위가 모두 전북 선수들이었다.

2016년 AFC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정신없는 연말을 보낸 최강희 감독도 새해 구상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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