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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YG, 수면 위로 떠오른 방송 제작 야심

작성일: 2017.01.04 10:48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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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방송사 유명 PD들을 대거 영입하며 영상 제작의 큰 틀을 세우려는 계획이다.

YG는 최근 지상파와 케이블 가릴 것 없이 실력파 PD들을 물밑에서 영입 작업을 펼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의 조희진 CP와 '무한도전'의 제영재 PD,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에 이어 엠넷 '음악의 신'을 연출한 박준수 PD까지 물망에 올랐다. 몇몇 인사를 더 추가해 10여 명의 PD 드림팀을 구축할 움직임이다. 

YG는 그동안 직접적인 방송 제작에 뛰어든 일이 없어 최근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다만 제작에 대한 야심은 몇 해전부터 품고 조금씩 행동으로 옮겨왔다. 

지난해 종영된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미국 NBC유니버설과 함께 YG가 공동 제작 투자에 뛰어들었다. SBS '꽃놀이패' 역시 SBS PD들이 제작하고 있지만 YG가 투자 형태로 공동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YG는 본격적인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유명 PD들을 대거 영입하며 100% 제작, 연출을 노리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소속된 YG가 예능 프로그램 시장에서 또 다른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급변하는 미디어 플랫폼에서 찾을 수 있다. 콘텐츠 소비 플랫폼이 최근 몇 년 사이 TV에서 모바일로 상당부분 옮겨가고 있다. 웹드라마, 웹예능이 먼저 공개되고 뒤늦게 방송 편성되는 등 소비와 공급 형태가 과거와 비교해 거꾸로 흘러가고 있다. 

SM, FNC, JYP, 화이브라더스 등 이미 다른 대형 기획사들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고 있다. 후발 주자격인 YG는 드라마와 영화 대신 빈틈으로 남아있는 예능 분야에 먼저 힘을 싣는 모양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많은 기획사들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영상 콘텐츠 제작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인재들을 점진적으로 영입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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