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진땀승' 나달, 풀세트 접전 끝에 16강행…보즈니아키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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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라파엘 나달(31, 스페인, 세계 랭킹 9위)이 '샛별' 알렉산더 즈베레브(20, 독일, 세계 랭킹 24위)의 끈질긴 추격을 제치며 호주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6, 덴마크, 세계 랭킹 20위)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은 21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즈베레브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4-6 6-3 6<5>-7 6-3 6-2)로 이겼다.
나달은 2009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준우승 두 번(2012, 2014년)에 그쳤던 그는 지난해에는 1회전에서 떨어졌다. 올해 16강에 진출한 그는 8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1세트를 4-6으로 내준 나달은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나달은 4세트에서 기사회생했다.
끈질긴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점수 차를 벌린 나달은 4세트를 6-3으로 따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즈베레브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16강행을 결정 지었다.
나달은 가엘 몽피스(31, 프랑스, 세계 랭킹 6위)와 필리프 콜슈라이버(34, 독일, 세계 랭킹 32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프로 테니스(WTA) 전 세계 랭킹 1위 보즈니아키는 여자 단식 3라운드에서 요안나 콘타(26, 영국, 세계 랭킹 9위)에게 0-2(3-6 1-6)로 완패했다.
보즈니아키는 2011년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떨어진 그는 '떠오르는 태양' 콘타에게 무릎을 꿇었다.
콘타는 호주 오픈을 앞두고 열린 WTA 투어 아피아 시드니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8, 폴란드, 세계 랭킹 3위)를 꺾고 우승했다. 호주 오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콘타는 16강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9, 러시아, 세계 랭킹 34위)를 만난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5, 미국, 세계 랭킹 2위)는 3회전에서 니콜 깁스(미국, 세계 랭킹 92위)를 2-0(6-1 6-3)으로 손쉽게 누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바버라 스트리초바(31, 체코, 세계 랭킹 16위)와 8강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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