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나달 "페더러와 나, 결승 진출 생각 못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가 호주 오픈 결승에 다시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페더러와 나달) 가운데 누구도 다시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 못했죠. 페더러와 제가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매우 특별합니다."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와 앤디 머레이(30, 영국, 세계 랭킹 1위)가 급부상하면서 라파엘 나달(31, 스페인, 세계 랭킹 9위)과 로저 페더러(35, 스위스, 세계 랭킹 17위)의 시대는 저문 듯 보였다.
그러나 올해 호주 오픈에서 나달과 페더러는 부활했다. 이들은 조코비치와 머레이가 떨어질 때 쟁쟁한 강자들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남자 테니스는 페더러와 나달이 양분했다. 이들은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떠오르며 많은 명승부를 연출했다.
페더러와 나달의 '2강 시대'에 도전장을 던지는 이는 조코비치와 머레이였다. 이들이 급부상하면서 '빅4' 시대가 시작됐다. 2011년 이후 조코비치가 일인자로 떠오르면서 페더러와 나달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특히 나달은 2011년 윔블던과 US오픈 그리고 2012년 호주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무릎을 꿇었다. 페더러는 조코비치와 나달 그리고 머레이의 상승세에 묻혀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까지 들었다.
나달은 2015년과 지난해 한 번도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이는 머레이와 조코비치였다. 나달은 세계 랭킹이 9위까지 떨어졌고 공백기가 있었던 페더러는 17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페더러와 나달의 역습은 성공했다. 이들이 맞붙는 그랜드슬램 대회 '클래식 결승전'이 2011년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이후 6년 만에 성사됐다.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그리고리 디미트로프(25, 불가리아, 세계 랭킹 14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6-3 5-7 7-6<5> 6<4>-7 6-4)로 이겼다.
페더러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스탄 바브린카(32, 스위스, 세계 랭킹 4위)를 세트스코어 3-2(7-5 6-3 1-6 4-6 6-3)로 물리쳤다. 두 선수 모두 힘겹게 결승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나달은 영국 매체 BBC스포츠에 "내가 호주 오픈 결승에 다시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페더러와 나 가운데 누구도 다시 결승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와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나달과 페더러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 결승전에서 7번 만났다. 나달이 5승 2패로 앞서 있다.
두 선수의 통산 상대 전적은 나달이 23승 11패로 우위에 있다. 이들이 최근 경기를 치른 대회는 2015년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바젤 오픈 결승전이다. 이 경기에서는 페더러가 세트스코어 2-1(6-3 5-7 6-3)로 이겼다.
이들이 맞붙는 세기의 대결은 오는 29일 진행된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은 '스포츠 타임'에서, 매일 밤 9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