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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서클컵] 커버, 접전 끝에 키스 제압…2년 만에 우승

작성일: 2015.04.13 08:4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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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안젤리크 커버(27, 독일, 세계랭킹 16위)가 패밀리 서클컵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4승 째를 거뒀다.

커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WTA 투어 패밀리 서클컵 단식 결승전에서 매디슨 키스(20, 미국, 세계랭킹 20위)를 접전 끝에 2-1(6-2 4-6 7-5)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6월 커버와 키스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에곤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 커버는 키스에 1-2(3-6 6-3 5-7)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10개월 만에 커버와 키스는 공교롭게도 결승전에서 재회했다. 두 선수는 2시간16분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매 게임마다 듀스와 어드밴티지를 반복한 끝에 커버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4-2로 앞서간 커버는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를 손쉽게 6-2로 따낸 커버는 2세트부터 살아난 키스에 고전했다.

20세의 젊은 선수인 키스는 강서브와 힘을 앞세워 커버를 압박했다. 1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커버는 고전했고 두 선수는 4-4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키스는 브레이크를 성공시켰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며 6-4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 키스는 4-1로 앞서가며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커버는 내리 3게임을 따내며 반전을 일으켰다. 4-4 동점을 만든 커버는 5-5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끈질긴 승부 끝에 11번 째 게임을 브레이크 시킨 커버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키스는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강서브는 물론 힘이 넘치는 포핸드를 앞세웠지만 커버의 '그물망 수비'를 뚫지 못했다. 끈질긴 커버의 수비가 지속되자 키스는 실책을 연발했다. 결국 키스는 57개의 실책을 범하며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우승을 차지한 커버는 10개월 전 영국 이스트본 결승에서 키스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를 마친 커버는 "믿을 수 없다. 나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정말 힘든 한 주였지만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커버는 지난해 WTA 투어에서 4번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단 한번도 우승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그 중 한 번은 키스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커버는 WTA 투어에서 13번 결승 경기를 치렀다. 그의 결승 전적은 4승 9패. 패밀리 서클컵 정상에 오른 커버는 2013년 오스트리아 린츠 오픈 이후 2년 만에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커버는 키스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사진] 안젤리크 커버 ⓒ Gettyimages

[영상] 안젤리크 커버 VS 매디슨 키스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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