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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8강행 좌절

작성일: 2015.04.10 15:1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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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삼성증권 후원, 12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총상금 48만8천225 달러) 8강에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0위, 스페인)에 0-2(6-7<5>,6-2)로 패했다. 비록 정현은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첫 세트에서 세계 30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정현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 1-2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30-40까지 몰렸다. 그러나 착실한 디펜스로 자신의 게임을 지켜 2-2를 만들고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이끌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정현은 사력을 다해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7-5로 지면서 첫 세트를 마감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에서 정현은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분전 했지만 노련한 상대의 경기 운영에 말려 2-6으로 패했다.

정현의 거듭된 선전으로 프랑스오픈 본선 직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28드로로 진행되는 그랜드슬램 남자 단식 본선에 8명의 와일드카드와 예선통과자 자리 16명을 제외하고 104명이 자동출전권이 주어진다. 부상 등을 이유로 불참하는 경우를 고려하면 세계 110위 이내에 들어야 자동 출전이 가능하다.

자신의 생애 최고 랭킹을 경신하며 처음으로 118위를 기록한 정현은 3회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2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ATP 랭킹 110위권 이내로 진입해 프랑스오픈 본선출전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정현이 2회전에서 상대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는 2009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에서 6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편 ATP는 9일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정현을 홈페이지 메인 톱기사로 소개했다. ATP는 현재 한국 테니스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형택 이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정현은 아직 18세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로 이러한 관심과 경기가 큰 부담감일 수 있겠지만 그는 오직 테니스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정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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