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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찬성 "알도, 라이트급 올라가 맥그리거 꺾어 주길"

작성일: 2017.02.03 11:58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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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성은 3년 6개월 만에 UFC 공개 훈련에 참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은 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상대는 페더급 랭킹 9위 데니스 버뮤데즈(30, 미국).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레슬러다. 정찬성을 꺾고 잠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붙고 싶어 하는 야심가다.

정찬성의 최근 경기는 3년 6개월 전. 2013년 8월 UFC 163에서 가진 챔피언 조제 알도와 타이틀전이다. 경기 흐름이 바뀌던 4라운드에 갑자기 어깨가 빠져 TKO패 했다.

마지막 승리는 2012년 5월 UFC 온 퓨엘 TV 3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다스 초크로 기절시켜 따낸 것. 승리의 쾌감을 맛본 지 꽤 오래됐다.

정찬성은 3일 휴스턴 레스토랑 헨크 앤드 파일럿(Henke & Pillot)에서 공개 훈련에 참석한 뒤 가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공백기가 몸 상태를 돌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대 초반에 몸을 혹사한 경우가 많았다. 수술도 6~7군데 했다. 그런데 한 번도 이렇게 휴식 기간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긴 휴식을 취해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공백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UFC 파이트 나이트 104는 5일 낮 12시 SPOTV에서 생중계한다.

▲ 정찬성은 3년 6개월의 공백기가 부상을 치료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아래는 공계 훈련에서 가진 인터뷰 일문일답

- 오랜만에 복귀하는 기분은?

"너무 좋다. (공개 훈련 장소에) 사람들이 많을 걸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 3년 6개월의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UFC를 지켜보고 있었나?

"항상 UFC 경기를 봤고, 매일 훈련했다. 그리고 두 딸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 어떻게 변했나? 원래 코리안 좀비 스타일로 싸울 것인가?

"솔직히 옥타곤에 올라가 봐야 알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 강자 데니스 버뮤데즈와 메인이벤트에서 싸운다. 복귀전에선 조금 더 약한 상대와 싸울 수도 있었을 텐데?

"어차피 UFC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강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챔피언이 될 것이라면 모든 선수를 이겨야 된다. 타이틀전까지 더 빠른 길로 갈 수 있다면 난 더 좋다."

- 공백기를 가지면서 도움이 된 점도 있는가?

"20대 초반에 몸을 혹사한 경우가 많았다. 수술도 6~7군데 했다. 그런데 한 번도 이렇게 휴식 기간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긴 휴식을 취해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 데니스 버뮤데즈는 정찬성을 꺾고 맥스 할로웨이와 붙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MMA 파이팅 아리엘 헬와니 기자와 일문일답

- UFC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 알고 있나?

"그렇다. 계속 소식을 접했다. 새 소유주가 오면서 UFC는 더 프로답고 더 큰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 또 큰돈을 벌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는 것도 알고 있다."

- 코너 맥그리거가 타이틀을 반납하고 조제 알도가 다시 챔피언이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알도가 라이트급으로 올라가 맥그리거에게 이겼으면 한다. 둘 다 파이터로서 좋아하지만, 알도와 싸워서인지 그가 조금 더 좋다."

- 계속 복귀 생각을 했는가?

"UFC로 돌아올 생각만 했다. 은퇴를 생각하진 않았다. 두 딸을 낳고 더 그렇다.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

- 2015년 11월 UFC 서울 대회에서 경기하지 못해 많이 힘들었겠다.

"관중석에서 대회를 관람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 어떤 대회에서도 보지 못한 열정적이고 수많은 관중을 봤다. 분위기가 대단했다. 다음 한국 대회가 기다려진다."

▲ 정찬성은 2015년 11월 UFC 서울 대회를 관람석에서 지켜봤다. "11개월 남았다"는 표시를 하고 있다.

- 복귀전인데 메인 이벤트에서 싸우게 돼 놀라지 않았나?

"오래 쉬었는데도 데니스 버뮤데즈 같은 강자와 메인 이벤트에서 싸우게 돼 너무 기쁘다."

- 데니스 버뮤데즈와 매치업이 좋은가?

"누구와 경기하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 버뮤데즈와 같은 랭커와 싸우길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 이 매치업이 마음에 든다."

- 후배 최두호의 인기가 많이 올라갔다.

"최두호가 UFC에 가기 전부터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 한국 종합격투기 커뮤니티에선 최두호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걸 모두 알았다. 특히 난 그와 가끔 훈련하면서 그가 스타 파이터로 성장하리라 믿었다."

- 예전에 코리안 좀비 티셔츠의 인기가 높았다. 지금은 리복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리복에서 내 이름 정찬성보다 내 별명 코리안 좀비를 셔츠에 프린트해 줬으면 한다."

- 3년 6개월 공백기로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가?

"계속 훈련하며 몸 상태를 유지해 왔다. 걱정하지 않는다. 여러 오래된 부상을 치료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기술도 많이 늘었다. 공백기가 오히려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나도 옥타곤에 올라 어떤 경기를 펼칠지 지켜봐야 한다."

- 버뮤데즈를 이기면 그다음 그림은 무엇인가?

"이번에 이기면 한 경기를 더 갖고 타이틀 도전권을 받고 싶다. 물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두 경기 후 페더급 타이틀전이 내가 그리는 이상적인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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