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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이적 신고식' LG 조성민 "오랜만에 웃으면서 뛰었다"

작성일: 2017.02.03 21:3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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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조성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신원철 기자] "무거웠던 마음이 경기를 뛰면서 가벼워졌어요. 오랜만에 웃으면서 경기한 것 같습니다."

LG 조성민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으로 팀의 97-9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다 득점은 30점을 올린 김종규였지만 주인공은 조성민이었다. 지난달 kt에서 트레이드된 뒤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

조성민은 경기 후 "LG 선수들에게 고맙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부산에 있는 우리 팬들이다"고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적했기 때문에 부담과 걱정이 많았는데 열심히 뛰어줘서 그런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LG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 호흡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놓치는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 좋아질 거다. 김종규가 더 득점력이 올라가고, 제임스 메이스까지 몸을 회복하면 저희 팀이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높이도 있고, 패스 아웃 해주는 가드도 있고. 그래서 좋은 패스가 있었는데 날려서 김시래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좋은 패스를 받다 보니 경기하면서 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무거웠던 마음이 뛰면서 가벼워졌다. 오랜만에 웃으면서 경기를 뛰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메이스와 대화를 더 하면서 패스 타이밍, 2:2 플레이에 대해 의논을 해야 할 것 같다. 그게 잘 되면 메이스의 공격력도 더 좋아질 거다"고 설명했다.

LG는 아직 7위지만 조성민 영입으로 단숨에 6강 후보로 꼽혔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강력한 '업셋' 후보다. 높아진 기대치에 대해 조성민은 "이번 한 경기가 전부는 아니지만,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와 에너지가 엄청난 걸 느꼈다. 이런 분위기라면 해볼 만 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이 저를 존중하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 저도 책임감을 느끼면서 경기에 나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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