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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대 베어스' 향한 시선, '걱정-기대' 공존

작성일: 2017.02.11 07:1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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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김민경 기자, 영상 장아라 기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9일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선수들은 휴식 없이 10일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WBC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WBC 최종 엔트리 28명에 이름을 올린 두산 선수는 8명이다. 투수 장원준 이현승 포수 양의지 내야수 김재호 오재원 허경민 외야수 민병헌 박건우가 부름을 받았다. 두산은 지난 시즌 우승 팀답게 KBO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 대표를 배출했다.

한 팀에서 너무 많은 선수를 차출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김태형 두산 감독과 선수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김 감독은 "많은 선수가 뽑히는 걸 저는 처음 겪는 일이라 제게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두산 선수들은 "태극 마크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장원준은 "저희 두산 선수 8명이 대표 팀에 뽑혔다. 팬들께서 많은 우려와 기대를 하고 있는 거 같다. 저희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전 선수 8명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정규 시즌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거라는 시각은 여전하다. 대회 기간에 맞춰 한 달 먼저 훈련을 시작하면서 오는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먼저 귀국하는 선수들에게 다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현승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냐고 묻자 "감독님과 코치님은 시즌을 많이 생각하셔서 다치지 말고 부상 없이 잘 돌아오라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한 팀에서 많은 선수를 차출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부족한 훈련 기간을 꼽을 수 있다. 김인식 WBC 대표 팀 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2월에 훈련을 시작하는데 늦은 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소속 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수들을 여러 명 선발하면 오랜 시간 훈련한 효과를 볼 수 있다. 2015년 프리미어 12에서도 두산 선수 8명이 태극 마크를 달면서 한국이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WBC 대표 선수 28명은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고, 다음 달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A조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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