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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완패' 토트넘, 리버풀 '맞불'에 흔들린 빌드업과 침투 부족했던 공격(영상)

작성일: 2017.02.12 05: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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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하며 선두 첼시 추격이 더욱 어려워졌다. 강한 압박에 전체적으로 토트넘의 경기력이 부진했지만, 손흥민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토트넘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반 16분과 18분 사디오 마네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토트넘의 패인은 두 가지였다. 첫째, 리버풀의 전방 압박에 대처가 미숙했다. 둘째, 안정적인 빌드업을 하지 못했고 공격 속도가 떨어졌다.

▷전방 압박에 약한 수비진, 흔들린 빌드업

토트넘 역시 전방 압박을 장기로 하는 팀이다. 평소 토트넘은 상대를 밀어붙이는 데 익숙하다. 리버풀이 전방 압박으로 '맞불'을 놓자 경기력이 흔들렸다. 전방 압박에서 공의 소유권을 잃은 뒤엔 리버풀의 빠른 역습을 받게 됐다. 2골 모두 역습 장면에서 나왔다.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에릭 다이어는 재빠른 리버풀의 움직임에 평소보다 실수가 잦았다.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던 빅토르 완야마 역시 실수를 저질렀다. 완야마는 공격을 펼치는 것을 끊어 내는 것엔 강했지만, 자신이 공을 갖고 있을 때 공격수들의 빠른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벤 데이비스도 발이 빠른 사디오 마네에게 애를 먹었다.

후반전에는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한 것처럼 보였지만, 리버풀 역시 2골의 리드를 쥐고 있어 무리한 경기를 펼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토트넘 공격은 리버풀의 압박 때문에 투박했다. 최근 토트넘을 상대로 전방 압박을 펼치는 팀은 거의 없었다. 수비수들이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는 공격을 위한 정확한 목적이 있다기 보다, 압박에 급급해 걷어 내는 수준에 가까웠다. 평소 좁은 공간에서도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이 뛰어난 부분 전술을 보였다. 그러나 수비진부터 빌드업이 흔들리자 공격 전체가 부진에 빠졌다.

▷역동성 떨어진 공격, 침투가 부족했다

전방 압박을 펼치는 팀은 필연적으로 최종 수비 라인을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킨다. 수비 배후 공간이 약점이다. 토트넘은 수비 뒤를 노려야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손흥민을 기용해 공격진을 꾸렸다. 그러나 손흥민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선수는 공간으로 침투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주력이 그리 빠르지도 않고 공간으로 빠져드는 것보다 직접 발 밑에 공을 잡고 움직이길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고도 손흥민만 공간으로 뛰어들었다. 해리 케인의 공중볼 경쟁에 맞춰 세컨드 볼을 찾아 공간으로 침투한 것도 손흥민 뿐이었다.

수비적인 경기를 펼치는 팀을 상대론 토트넘이 팀 전체가 공격에 집중했기 때문에, 중앙 지역에서 공격수들의 연계 플레이로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리버풀전에선 조금 단순하더라도 수비 뒤를 적극적으로 노릴 필요가 있었다. 

토트넘의 공격은 리버풀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동시 다발적으로 공간으로 침투한 것과 비교됐다. 지나치게 역동성이 떨어졌고 속도도 느렸다.


[영상] [EPL] Goal's 리버풀 VS 토트넘, [EPL] '81분 출전', 뭔가 아쉬운 손흥민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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