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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수칠 때 떠난다' 필립 람이 팬들에게 보내는 고별사

작성일: 2017.02.10 15:53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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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이에른 뮌헨 캡틴' 필립 람(33)이 팬들에게 고별사를 남겼다.

람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바이에른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볼프스부르크를 1-0으로 이긴 뒤 은퇴 의사를 밝혔다.

깜짝 은퇴 선언 이튿날 람은 SNS로 팬들에게 은퇴 결정과 관련해 팬들에게 설명을 곁들였다. 그는 "올 시즌 이후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내 자신이 알고 있다"면서 "(결정을 내려) 매우 기쁘고, 자세한 설명을 팬들에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분데스리가 우승 7회, 포칼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월드컵 우승 1회에 빛나는 세계적인 풀백 람이 남긴 고별사 전문이다.


<필립 람 고별사 전문>

결정을 되돌아볼 하룻밤의 시간을 가진 뒤에, 올여름 제 축구 인생을 마무리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국가 대표 팀 은퇴 선언을 했듯이, 저는 완전히 저의 감각을 믿습니다. 팀의 주장으로서, 모든 경기와 모든 훈련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주는 것이 제겐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제 자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올 시즌 이후로 그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저는 슈튜트가르트로 임대 갔던 2년을 제외하고는 11살 때부터 줄곧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뛰었습니다. 저는 늘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뮌헨과 관련되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을 상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알듯이 저는 준비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바로, 올 시즌을 마치고 축구와 조금 거리를 두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쌓은 경험을 어떻게 하면 확장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 이제 조금 더 이 결정에 대해 명쾌한 설명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모든 신경은 완전히 남아 있는 경기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 경기들이 더 중요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포칼에서는 4강전에 올랐고, 또 분데스리가 5연패를 원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아스널과 치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있습니다. 엄청난 목표와 도전들을 앞두었기에, 바이에른 뮌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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